데뷔 첫 승 따낸 LG 사이드암 고졸 루키 “형들 믿고 자신있게 던지려 해” [MK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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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들을 믿고, 야수형들을 믿고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린 LG 트윈스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이 소감을 전했다.
이후 결국 LG가 5-3으로 이김에 따라 박명근은 데뷔 첫 승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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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들을 믿고, 야수형들을 믿고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린 LG 트윈스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이 소감을 전했다.
박명근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6회말 선발투수 이지강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뒤이어 LG 타선이 7회초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와 김민성의 밀어내기 볼넷, 박동원의 사구로 인한 밀어내기 득점으로 리드를 잡으며 박명근의 통산 첫 승 요건이 갖춰졌다. 이후 결국 LG가 5-3으로 이김에 따라 박명근은 데뷔 첫 승을 올리게 됐다.
경기 후 만난 박명근은 “앞에서 (선발투수) (이)지강(5이닝 2실점 1자책점)이형이 경기를 잘 끌어줬다. (이)지강이형이 잘 던져줘서 내가 첫 승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또 운 좋게 타석에서 선배님들, 형들이 점수를 내줘서 첫 승을 할 수 있었다”고 공을 선배들에게 돌렸다.
데뷔 시즌인데도 불구, 박명근은 위력적인 구위와 담대한 투구 내용으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포함해 성적은 12경기 출전에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22. 특히 LG 염경엽 감독의 믿음 속에 최근에는 접전 상황에서도 많은 등판 기회를 가지고 있다.
그는 “마운드에 올라갈 때 항상 특별한 생각보다는 포수들을 믿고, 야수 형들을 믿고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며 “아직 입단한지가 얼마 안 되서, 나에 대한 분석이 많이 안 되있다고 생각된다. 그게 또 나의 장점인 것같다. 변화구, 직구를 아직 타자들이 어색해 하는데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명근은 “홈 경기도, 원정경기도 많은 팬분들께서 응원을 보내주신다. 항상 감사드리고,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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