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7K 무실점' 알칸타라 "2020년의 모습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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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에 돌아온 라울 알칸타라가 '어게인 2020'을 외쳤다.
알칸타라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알칸타라는 "2020년의 알칸타라를 기대해도 좋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는 2019년 kt wiz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한 뒤 2020시즌 두산으로 옮겨 31경기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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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두산 베어스에 돌아온 라울 알칸타라가 '어게인 2020'을 외쳤다.
알칸타라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4회까지 타자 12명을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5회 유격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으로 첫 출루를 허용하긴 했으나 노 히트 행진을 5이닝 동안 이어갔다.
시즌 3승(2패)을 쌓아 애덤 플럿코(LG 트윈스), 에릭 페디(NC 다이노스), 나균안(롯데 자이언츠·이상 4승)에 이은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알칸타라는 "2020년의 알칸타라를 기대해도 좋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는 2019년 kt wiz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한 뒤 2020시즌 두산으로 옮겨 31경기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그해 다승왕,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골든글러브와 그해 최고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도 획득했다.
2021시즌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한 뒤 두 시즌 동안 4승 6패 1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3.96의 성적을 올리고 퇴출당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두산이 재기의 손길을 내밀었다.
알칸타라는 "일본에선 중간 계투로 활약했기 때문에 선발로 몸을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지금은 매우 몸 상태가 좋다"고 강조했다.
노히트노런을 깨트린 유격수 이유찬에 대해선 "내게 사과하러 왔는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누구나 실책할 수 있다"고 감쌌다.
경기 후 인터뷰에는 그의 두 아들이 함께했다.
알칸타라는 "아이들이 아침마다 '아빠는 최고야'라고 말해주는데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아침에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되고 더 좋은 투수가 되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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