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중국에 "대북제재 동참 안하며 우리보고 어떻게 하란 건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했습니다.
윤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을 비판하는 중국에 "북핵을 제재했어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청사 앞 야외 정원에서 기자들과 깜짝 오찬 간담회를 한 윤대통령.
'워싱턴 선언' 등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중국의 불만 섞인 반응에 반박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대북 제재를 막아서는 등 북핵 개발을 막아야 할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겁니다.
그런만큼, 한미 안보협력을 핵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에는 우리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윤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상호 존중하면 중국과의 경제문제는 얼마든 풀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미 뒷이야기도 털어놓았습니다.
일정이 많아 출국 비행기는 물론 미국에서도 하루 서 너시간 밖에 못 잤다고 했고, 국빈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달라 요청받았을 땐 가사가 생각이 안 날까봐 걱정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윤대통령은 '대통령 스타덤'이 1년이 지나며 익숙해졌다고 했고, 여론의 확증편향이 심해 국민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다고도 토로했습니다.
지난 1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국민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한 윤대통령은, 1년 동안 깨달은 덕목으로 '인내심'을 꼽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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