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5월 시작도 ‘탑데’...15년 만에 9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가 KIA의 상승세마저 잠재우고 9연승을 질주했다.
롯데의 9연승은 2008년(7월 27일 부산 한화전부터 8월 30일 부산 삼성전)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롯데는 2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이 4.2이닝 6피안타 6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했지만 초반부터 터진 타선과 철벽 불펜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1회초 전준우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롯데는 1회말 수비에서 KIA 최형우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가 KIA의 상승세마저 잠재우고 9연승을 질주했다. 롯데의 9연승은 2008년(7월 27일 부산 한화전부터 8월 30일 부산 삼성전)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롯데는 2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이 4.2이닝 6피안타 6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했지만 초반부터 터진 타선과 철벽 불펜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5월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한 롯데는 15승 8패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고졸 신인 리드오프 김민석이 5타수 3안타로 공격 활로를 뚫고, ‘이대호 후계자’ 한동희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IA는 5연승이 끊기며 다시 5할 승률(12승12패)로 내려갔다.
1회초 전준우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롯데는 1회말 수비에서 KIA 최형우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2회초에 곧바로 7번 한동희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1ㆍ3루에서는 김민석 타석 때 이중 도루를 시도해 3루 주자 한동희가 득점했다. 3-2로 앞선 3회초에도 안치홍과 한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3회말 1점을 내줬지만 6회초 2사 1ㆍ3루에서 고승민이 KIA 사이드암 임기영을 공략해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롯데가 자랑하는 불펜은 여전히 탄탄했다. 선발 박세웅이 5이닝도 못 버티고 내려갔지만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김진욱(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최준용(0.1이닝 무실점) 김상수(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구승민(1이닝 무실점)이 KIA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마무리 김원중이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승리에는 지장 없었다.
한편 KT는 인천에서 김준태와 장성우의 홈런 등으로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SSG에 11-4 완승을 거두고 9연패 사슬을 끊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대구에서는 키움이 연장 10회초에 터진 에디슨 러셀과 임병욱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4-0으로 제압했다. 잠실에선 두산이 한화에 3-0 영봉승을 거뒀고, 창원에선 LG가 NC를 5-3으로 따돌렸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격의 롯데, 국내 최고 안우진 흔들며 13년 만의 8연승
- '메시+지단급' 천재성, 이강인이 가는 길이 곧 역사
- '리그 6호 골 작렬' 이강인, 한국인 최초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골+도움) 달성
- 15년 전 “이름 기억해 달라”던 최형우, 이제 이승엽 위로 “정말 큰 축복”
- 93년 이승엽의 향기가…상원고 괴력의 4번타자
- 손흥민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EPL 10번째
- 이대호 없어도 뜨거운 롯데...그 원동력은?
- 김하성, 결승 스리런포... 통산 100타점 돌파
- '끝판왕' 오승환, 깜짝 선발 변신...반등 계기 마련할까
- 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회장, 아시아인 최초 세계체육기자연맹 공로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