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강기정 시장 원한다면 언제든지 만날 것"

전원 기자 2023. 5. 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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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의 만남 요청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회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 군공항과 관련된 면담 요청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실무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한 것에 대해 문금주 부지사는 "두 분이서 만나면 지역에서 만남 이후에 대한 결과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실무적으로 논의해서 안을 가지고 만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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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금주 부지사, '광주 군공항 이전 해법은' 토론회서 밝혀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8일 오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2022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 참석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2.7.28/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의 만남 요청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S광주방송총국 프로그램 토론740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50분 정도 진행되는 토론회에는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최용선 더불어혁신정책연구원장, 정기영 세한대 교수가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 군공항과 관련된 면담 요청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실무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한 것에 대해 문금주 부지사는 "두 분이서 만나면 지역에서 만남 이후에 대한 결과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실무적으로 논의해서 안을 가지고 만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김 지사는 강 시장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했다"며 "(두 분이) 조만간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두 사람의 만남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사전 준비도 필요하다.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전과 관련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최용선 원장은 "광주와 전남이 상생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며 "정치적 합의, 공동의 그림을 같이 그리면서 같이 내놓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광주시의 재정적 여건이 녹녹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이 종합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서로가 내놓을 수 있는 것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과정에서 유치의향서 제출, 추가 지원책, 민간공항 이전 등을 놓고 광주시와 전남도의 입장차는 여전했다.

다만 광주시와 전남도는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입장을 같이했다.

김광진 부시장은 "예비후보지 산정이라는 것이 행정절차의 최종 골은 아니다. 시작점이다"며 "제출하는 것이 바로 군공항 이전지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하는 지자체도 제대로 주민설명회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 부지사는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는 부분이 있다"며 "정보가 부족하다는 부분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저희 전남도도 나서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공론화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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