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훈 선방쇼' 강원, 충북청주 승부차기 끝에 꺾고 FA컵 16강 진출

이재상 기자 2023. 5. 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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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수문장 유상훈의 선방쇼에 힘입어 충북청주FC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 올랐다.

강원은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2023 3라운드 충북청주와의 홈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충북청주 5번째 키커였던 양지훈의 파넨카킥을 유상훈이 막아냈다.

충북청주 정민우의 슛을 유상훈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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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겨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유상훈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강원FC가 수문장 유상훈의 선방쇼에 힘입어 충북청주FC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 올랐다.

강원은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2023 3라운드 충북청주와의 홈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당초 지난달 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사태로 연기돼 이날 열렸다.

원정 팀 충북청주는 전반 25분 김명순의 원더골이 터지며 앞서갔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을 오래가지 않았다. 강원도 서서히 공세를 높였고 전반 44분 에이스 김대원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임창우의 롱스로인을 받은 디노가 헤딩으로 볼을 내줬고, 김대원이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이후 양 팀은 후반전과 연장까지 치열하게 맞붙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강원은 3번째 키커인 양현준의 실축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골키퍼 유상훈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충북청주 5번째 키커였던 양지훈의 파넨카킥을 유상훈이 막아냈다. 강원은 곧바로 윤석영이 킥을 성공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양 팀의 8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충북청주 정민우의 슛을 유상훈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승기를 잡은 강원은 김우석이 골망을 흔들며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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