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파죽의 9연승+선두 질주…KIA 5연승 행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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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롯데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9연승을 달린 롯데는 15승8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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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롯데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9연승을 달린 롯데는 15승8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가 9연승을 달린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무려 5358일 만이다. 5연승 행진이 중단된 KIA는 12승12패를 기록했다.
한동희는 2안타 2타점, 김민석은 3안타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박세웅은 4.2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김진욱이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KIA 메디나는 3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는 1회초 김민석의 2루타와 고승민의 희생번트, 렉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KIA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류지혁의 안타와 고종욱, 김선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의 미소는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는 2회초 노진혁과 한동희의 연속 2루타로 2-2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더블스틸로 1점을 더 내며 3-2로 앞서 나갔다.
이후 롯데는 3회초 1사 3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 노진혁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5-2로 달아났다.
KIA는 3회말 최형우의 2루타와 변우혁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소크라테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롯데는 이후 추가 실점 없이 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6회초에는 박승욱과 김민석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고승민의 2타점 3루타로 7-3을 만들었다.
KIA는 9회말에서야 최형우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변우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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