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한일 정상회담서 역사 인식 계승 표명할 듯”

기시다, 이달 7일 1박 2일간 방한
“尹 정부의 징용 배상 문제 해결책 지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는 견해를 표명할 방침이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식민 지배의 사죄를 명기한 1998년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언급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의 견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징용 배상 문제 해결책을 지원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올해 3월 16일 도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에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과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가 이달 7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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