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박병호, 강백호를 빼야하나?' kt위즈, 핵심타자 빼고 지긋지긋한 9연패 탈출

정태화 2023. 5. 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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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강백호, 앤서니 알포드 등 핵심 타자들이 빠진 kt위즈가 지긋지긋한 9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1회초 김준태의 선취 2점홈런을 시작으로 장성우가 4회 쐐기 3점홈런을 비롯해 5타수 2안타 4타점, 알포드의 대타로 등장한 김민혁이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에다 오윤석과 이시원까지 멀티히트에 합류하면서 모처럼 활발한 공격으로 낙승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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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강백호, 앤서니 알포드 등 핵심 타자들이 빠진 kt위즈가 지긋지긋한 9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t가 장성우의 쐐기 3점포등 홈런 2발을 포함해 17안타를 몰아치며 9연패를 벗어났다.[kt위즈 자료사진]
kt는 2일 문학 원정경기에서 김준태와 장성우의 홈런 2발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SSG랜더스에 11-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4월 20일 수원 SSG전 이후 10일 동안 이어오던 9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박병호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고 강백호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휴식을 가졌다. 여기에 2회말 SSG 조형우의 홈런 타구 수비를 하다 펜스에 부딪쳐 우측 무릎 통증으로 목 담 증세로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던 김민혁으로 갑작스레 교체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1회초 김준태의 선취 2점홈런을 시작으로 장성우가 4회 쐐기 3점홈런을 비롯해 5타수 2안타 4타점, 알포드의 대타로 등장한 김민혁이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에다 오윤석과 이시원까지 멀티히트에 합류하면서 모처럼 활발한 공격으로 낙승을 이끌어냈다.

벤자민[kt위즈 자료사진]
선발로 나선 웨스 벤자민은 4회까지 8득점하는 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9연패의 단초가 된 지난달 20일 SSG전 6이닝 6실점 패전에 이어 2연패를 벗어 시즌 3승째째(2패)를 챙겼다.

벤자민의 뒤를 이어 손동현이 1이닝 무실점, 김영현이 2이닝 1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 막았다. SSG는 2연패.

kt는 1회초 1사 뒤 홍현빈의 중전 안타에 이어 알포드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2사 뒤 김준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려 기분좋게 3점을 선취하며 앞서 나갔다,

선발 벤자민이 2회말 SSG 조형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1점차로 쫒겼지만 3회초 알포드의 대타로 들어선 김민혁의 중전안타에 이어 박경수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SSG도 3회말 추신수와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전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으면서 다시 1점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kt가 4회초 대거 4점을 쁍으면서 승부의 추는 곧바로 kt쪽으로 기울었다,

이시원의 중전안타와 홍현빈의 번트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민혁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에 이어 장성우의 3점홈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8-3, 5점차로 벌어지면서 승부는 결정나고 말았다.

SSG선발 문승원은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7실점으로 2연패(1승)를 당하고 덩달아 팀도 연패를 당하면서 3위 LG에 게임차없이 쫒기게 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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