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임병욱 백투백 홈런' 키움, 연장 승부 끝에 삼성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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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승부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격파했다.
키움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0으로 승리했다.
러셀은 연장 10회초 결승 스리런 홈런, 임병욱은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10회말 삼성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4-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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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승부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격파했다.
키움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0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키움은 12승13패를 기록했다. 5연승 행진이 중단된 삼성도 12승13패가 됐다.
러셀은 연장 10회초 결승 스리런 홈런, 임병욱은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요키시는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불펜진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은 5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태훈은 1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키움과 삼성은 정규이닝 내내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선발투수들이 무실점 투구 후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불펜싸움이 이어졌지만 좀처럼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정규이닝 동안 단 1점도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10회초 김동헌의 안타와 이정후의 진루타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형종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혜성이 고의4구로 출루하며 2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러셀은 김태훈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이어 임병욱이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10회말 삼성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4-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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