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편하고 정확하게”…해양 무인시스템 기술 개발 속도
[KBS 대구] [앵커]
바닷속 환경을 정밀히 파악하기 위해선, 첨단 과학 기술이 필수인데요,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양무인시스템 개발이 추진 중입니다.
개발이 본격화되면 사람을 대신해, 보다 편하고 정확한 탐사와 상황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을 조사하고 관측할 수 있는 수중 글라이더가 동해를 누빕니다.
태풍이 몰아치는 환경에서도 시간대별로 해양 변화 상황을 관측했고, 석 달 넘게 연속 운용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해저 상수도 매설 공사에는 수중건설로봇이 투입됩니다.
빠르게 변하는 해양 환경에 공사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 임대에 의존했지만,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베트남에 수출도 되고 있습니다.
포항 연안에 자리 잡은 수중로봇 복합실증센터는 이러한 해양무인시스템과 로봇의 주요 성능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장인성/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신산업연구본부장 : "시험평가체계를 구축하고, 그 시험 평가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시험장을 잘 구축한다면 그게 기업들도 그렇고 발주처에서도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시너지가 있는..."]
최근 해양수산부 연구 개발 공모에 관련 2개 사업이 선정되면서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해수면과 해저면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다양한 해양 장비를 실증할 수 있고, 해양데이터센터를 통해 수온과 염분 정보 등을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염원기/경북도 동해안정책과 : "해양 장비 연구 개발과 함께 활용 방안에 대해서 노력함으로써 해양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탐사 선박을 탄 사람 대신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해양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중 건설 작업도 수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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