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강 쾌투+오지환 결승타’ LG, NC 꺾고 3연패 탈출 [MK창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5. 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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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대체 선발로 나선 이지강의 깜짝 호투와 결승타를 때려낸 오지환의 수훈에 힘입어 지긋지긋했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LG 트윈스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LG는 투수 이지강을 필두로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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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대체 선발로 나선 이지강의 깜짝 호투와 결승타를 때려낸 오지환의 수훈에 힘입어 지긋지긋했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LG 트윈스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16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NC는 13패(14승)째를 떠안았다.

2일 원정 NC전에서 결승타로 LG의 승리를 이끈 오지환. 사진=김재현 기자
LG는 투수 이지강을 필두로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이에 맞서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좌익수)-천재환(중견수)-윤형준(1루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송명기.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손아섭의 내야안타와 서호철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손아섭의 포스아웃, 상대 배터리의 포일, 박민우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여기에 상대 중견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1루주자 서호철도 홈을 밟았다.

L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1사 후 문보경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민성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문보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LG는 3회초 마침내 경기 균형을 맞췄다. 홍창기의 사구와 상대 배터리의 포일, 문성주의 볼넷, 김현수의 투수 강습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홍창기가 득점에 성공했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NC는 반격을 꿈꿨지만, 상대 선발투수 이지강에게 타선이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처럼 어느정도 분위기를 가져온 LG였지만, 5회초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홍창기의 볼넷과 김현수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가 이어졌지만, 오스틴과 오지환이 각각 중견수 플라이, 삼진으로 침묵했다.

그러나 LG는 7회초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홍창기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와 상대투수의 보크, 오스틴의 내야 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오지환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문보경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김민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으며, 후속타자 박동원도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적립했다.

다급해진 NC는 7회말 윤형준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경기는 L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일 원정 NC전에서 호투로 LG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이지강. 사진=천정환 기자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간 강효종을 대신해 이날 LG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지강(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 1자책점)은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후 박명근(승, 1이닝 무실점)-진해수(0.2이닝 1실점)-유영찬(홀, 1.1이닝 무실점)-함덕주(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결승타의 주인공 오지환(4타수 1안타 1타점)을 비롯해 홍창기(3타수 2안타), 김현수(5타수 2안타)는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NC는 세 번째 투수로 나섰던 김영규(1이닝 3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선도 6안타 3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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