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行' 기안84 "여행 가고픈 이유? 빈부격차 직접 보고 싶어서"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인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일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에는 '북한 거르고 인도 간다... 인도vs기안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제작진과 여행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태계일주' PD는 기안84에게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인도에 가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태계일주' PD는 '태계일주' 시즌2 여행지가 인도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기안84는 "미쳤다"며 설렘을 내비쳤다.

기안84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자기가 가본 나라 중 인도가 최악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인도에, 나는 인도에 가고 싶었다"며 "이게 좀 조심스러운데, 인도는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 아니냐. 왕처럼 사는 사람도 있고, 하층민으로 사는 사람도 있고. 불가촉천민도 있고. 그런 사회를 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일전에 나훈아 선생님이 갠지스강에 가면 세수를 하는 사람 반대편에서 화장한 시신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셨다"며 "부자든 거지든 결국 똑같이 태워서 갠지스강에 보내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펑펑 흘리셨다더라. 그게 우리의 인생이 아닐까 싶어서 직접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순수한 현지인 친구를 만나는 현지 밀착 여정으로, 세상 끝까지 가보는 극사실주의 여행 프로그램이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는 오는 6월 첫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