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라리가 최정상급 드리블러…드리블 성공 TOP4 등극→호드리구-하피냐 제쳤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리그 최정상급 드리블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올 시즌 리그 6호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후반 13분 팀 동료 무리키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강인은 아틀레틱 빌바오전 득점과 함께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 뿐만 아니라 드리블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6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비니시우스가 경기당 3회 남짓한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는 것과 비교해 이강인은 최근 인상적인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18일 열린 셀타 비고전에선 한 경기에서 무려 9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31경기에 출전해 6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드리블 돌파는 69회 성공했다. 프리메라리가 전체에서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이강인보다 드리블 돌파 횟수가 많은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103회), 비야레알의 추쿠에케(76회), 아틀레틱 빌바오의 윌리암스(73회) 등 3명 뿐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66회), 바르셀로나의 하피냐(40회)보다 더 많은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다.
올 시즌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시즌 베스트11 후보에 오르며 맹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마요르카의 아기레 감독은 아틀레틱 빌바오전을 마친 후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나는 특정 선수를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강인은 내가 팀에 부임한 이후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매주 그것을 확인하고 있다. 우리는 이강인과 함께 매우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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