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7이닝 무실점·로하스 선제 솔로포…두산, 한화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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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타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로하스는 지난달 19일 대전에서도 장민재를 상대로 2점짜리 시즌 3호 포를 터뜨린 바 있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냈던 로하스는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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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타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을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시즌 3승(2패)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수확했다.
4회까지 타자 12명을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5회 유격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으로 첫 출루를 허용하긴 했으나 노 히트 행진을 5회까지 이어갔다.
투구 수 92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인 가운데 최고 시속 154㎞의 직구를 48개 던졌고 슬라이더(21개), 스플리터(20개), 커브(3개)를 섞었다.
한화 선발 장민재도 4회까지 호투했지만 호세 로하스의 한 방에 무너졌다.
로하스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높게 들어온 스플리터를 밀어 쳐 비거리 120m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 홈런으로 팀 동료 양석환(6개)에 이어 이 부문 리그 단독 2위에 올랐다.
로하스는 지난달 19일 대전에서도 장민재를 상대로 2점짜리 시즌 3호 포를 터뜨린 바 있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냈던 로하스는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책임졌다.
한화는 6회초 곧바로 역전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1사 후 오선진이 좌전 안타로 알칸타라의 노 히트 행진을 깨트렸다.
이후 이원석의 땅볼, 정은원의 좌전 안타, 노시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4번 타자 채은성은 4구째 직구를 잘 받아쳤으나 공이 2루수 강승호 정면으로 날아가 잡혔다.
리드를 지킨 두산은 7회말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로하스가 우중간 1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정수빈이 볼넷을 골랐다.
양찬열이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대주자 조수행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때 한화는 중계 실책으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포수 박상언이 우익수의 송구를 뒤로 빠트린 바람에 후속 주자 정수빈도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필승조 정철원과 홍건희를 8, 9회에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한편 두산 포수 양의지는 6회말 한화 불펜 김범수의 공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아 8회초 선수 보호 차원에서 장승현과 교체됐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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