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알칸타라, 역시 '넘사벽'이었나…한화 6연패 수렁[잠실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5. 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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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벽을 넘지 못하고 6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팀간 시즌 4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5위 두산은 시즌 성적 13승11패1무를 기록했고, 최하위 한화는 시즌 18패(6승1무)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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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칸타라 ⓒ곽혜미 기자
▲ 두산 로하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벽을 넘지 못하고 6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팀간 시즌 4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5위 두산은 시즌 성적 13승11패1무를 기록했고, 최하위 한화는 시즌 18패(6승1무)째를 떠안았다.

에이스 알칸타라의 호투가 돋보였다. 알칸타라는 7이닝 92구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구속 154㎞, 평균 구속 151㎞에 이르는 직구는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슬라이더(21개)와 스플리터(20개)를 적극적으로 섞어 타자들의 헛방망이를 끌어냈다.

타선에서는 호세 로하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2번타자로 우익수로 나선 양찬열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알칸타라는 5회초 2사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 갔다. 2사 후 장진혁을 유격수 땅볼 실책으로 내보내는 바람에 퍼펙트게임은 무산됐지만, 다음 타자 채은성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면서 계속해서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 로하스 ⓒ곽혜미 기자

0-0 팽팽한 균형은 로하스가 깼다. 5회말 1사 후 로하스는 상대 선발투수 장민재에게 우월 솔로포를 뺏었다. 볼카운트 0-1에서 스플리터가 높게 실투성으로 들어온 걸 놓치지 않았다. 시즌 5호포.

7회말에는 2점을 더 뽑으면서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우중간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대주자 조수행과 교체됐다. 조수행은 무사 1루 강승호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2사 후에는 정수빈이 볼넷을 얻어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양찬열이 우전 적시타를 쳐 2-0으로 거리를 벌렸고, 한화 포수 박상언이 홈으로 중계된 공을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기록한 틈에 정수빈이 홈까지 쇄도해 3-0이 됐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정철원(1이닝)-홍건희(1이닝)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 장민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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