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겼다' kt wiz, SSG 제압… 9연패 탈출

심규현 기자 2023. 5. 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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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wiz가 SSG 랜더스를 꺾고 9연패를 탈출했다.

kt wiz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3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계속된 공격에서 장성우가 SSG 랜더스 좌완 백승건을 상대로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8회말 SSG는 kt wiz 우완 김영현의 폭투로 4-10 추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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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가 SSG 랜더스를 꺾고 9연패를 탈출했다.

kt wiz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3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이로써 kt wiz는 시즌 8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9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연합뉴스

이날 kt wiz 좌완 선발 웨스 벤자민은 6이닝 3실점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경기 초반 대타로 나온 김민혁이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SSG 우완 선발 문승원은 3이닝 7실점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세를 잡은 건 kt wiz였다. 1회초 1사 후 홍현빈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앤서니 알포드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를 가져왔다.

계속된 공격에서 장성우는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준태가 문승원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 한방으로 kt wiz가 경기 초반 3-0으로 앞서갔다.

SSG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2사 후 한유섬이 우중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조형우가 벤자민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는 조형우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조형우. ⓒ스포츠코리아

그러자 곧바로 kt wiz도 달아났다. 3회초 선두타자 대타 김민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두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으나 박경수가 좌익수 방면 강한 타구를 쳤다. 이 타구를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놓치면서 1점을 더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공식 기록은 우익수 앞 2루타로 기록됐다. 

일격을 당한 SSG는 3회말 1사 후 추신수가 중견수 왼쪽 안타로 반격에 실마리를 찾았다. 김성현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최주환의 좌전 안타로 SSG는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3-4 추격에 성공했다.

실점을 한 kt wiz는 4회초 이시원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김상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홍현빈이 투수 앞 번트안타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김민혁이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5-3으로 앞서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장성우가 SSG 랜더스 좌완 백승건을 상대로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장성우의 홈런으로 kt wiz는 8-3까지 멀찍이 달아났다. 

ⓒ연합뉴스

승기를 잡은 kt wiz는 8회초 김민혁의 1타점 2루타와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SSG는 kt wiz 우완 김영현의 폭투로 4-10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초 이시원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SS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경기는 kt wiz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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