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혁명, 이미 이적료 논의 시작"…토트넘서 '이강인 패스-손흥민 골' 현실화 될까

김희준 기자 2023. 5. 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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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이어 "국내 경쟁에서 큰 위기에 빠진 토트넘은 진정한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영입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현지 매체들 또한 손흥민과 이강인의 만남에 집중했다.

그들은 이강인의 토트넘 영입설에 한국 선수인 손흥민과의 조합을 연관시키며 두 선수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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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이강인이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이강인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85분 간 활약하며 드리블 성공 6회, 피파울 3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경합 성공 11회 등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리그 6호골도 넣었다. 이강인은 후반 13분 수비진영 왼쪽에서 멋진 뒷발 개인기로 상대를 제친 뒤 정확한 패스로 반대전환을 통해 역습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공격 진영까지 쇄도해 베다트 무리키가 내준 패스를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인 최초 라리가 단일 시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은 이번 골로 이번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10 공격포인트 고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라리가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 후보로 선정되는 겹경사도 맞았다. 라리가는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올해의 팀 후보 47인을 공개했는데, 미드필더 부문에 이강인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당연히 많은 클럽들이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원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이 유력했다. '토도 피차헤스', '엘 골 디히탈' 등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EPL 복수 구단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에서도 아스톤 빌라였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빌라의 훈련장을 방문한 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열렬히 원하고 있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여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끼어들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영입하려 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 영입에 대해 'OK' 사인을 보냈다"라며 이강인의 마드리드행을 점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발렌시아 시절부터 꾸준히 이강인을 원해왔다. 지난 겨울에도 1,000만 유로(약 148억 원)에 이강인을 품으려 시도하다가 마요르카의 강경한 입장에 물러났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리그 적응이 필요없다는 점 등 EPL 클럽들을 물리칠 만한 매력포인트도 충분히 있다.

토트넘까지 가세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달 29일 "EPL에서는 토트넘과 같은 팀들이 다음 시즌 이강인 영입에 있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요 라이벌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일 영국 '팀 토크'를 인용해 "토트넘은 이미 마요르카와 잠재적인 이적에 대한 이적료를 논의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영입전에 참여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국내 경쟁에서 큰 위기에 빠진 토트넘은 진정한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영입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소식이다. 이강인과 손흥민 조합을 EPL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들 또한 손흥민과 이강인의 만남에 집중했다. 그들은 이강인의 토트넘 영입설에 한국 선수인 손흥민과의 조합을 연관시키며 두 선수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각각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로 불리는 선수들이다. 지난 3월 A매치를 통해 충분히 공존이 가능하다는 점도 증명됐다. 두 선수가 토트넘에서도 발을 맞출 수 있게 된다면 한국 축구팬들에게 큰 선물이 오는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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