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살생부’ 산초, 2년 만에 도르트문트 복귀? 임대 이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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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살생부가 공개된 가운데, 제이든 산초의 도르트문트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활하고 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텐 하흐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만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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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살생부가 공개된 가운데, 제이든 산초의 도르트문트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인상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고, 리그 4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여기에 리그컵 우승컵을 이미 수집했고, FA컵 결승전에 진출하며 이번 시즌 2개의 우승 트로피가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지휘봉을 잡은 직후, 텐 하흐 감독은 수뇌부에 전권을 요구했다. 경기와 선수단, 이적과 관련된 부분에선 자신의 역할이 가장 크기를 바란 것이다. 맨유는 그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텐 하흐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만을 영입했다.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안토니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네덜란드 리그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타이럴 말라시아. 부족한 중원은 베테랑 선수들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로 보강에 성공했다.
다가오는 여름에도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선수단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그는 선수단 구성에 있어 자신의 철학이 뚜렷한 감독이다. 여론의 평가, 주변의 시선이 어찌됐든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내치거나 신뢰를 드러내는 유형이다. 이런 이유로 여름에 최대 10~11명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해리 매과이어를 비로해 산초, 반 더 비크, 필 존스, 아론 완-비사카 등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올리고 있다.
특히 산초에게는 의문 부호가 붙은 상황이다.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지만, 분데스리가와 달리 맨유에서 그의 활약상은 매우 저조하다. 지난 시즌엔 5골 2어시스트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도 그리 좋은 경기력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산초의 도르트문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빌트’는 영국의 보도를 인용해 “산초가 도르트문트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맨유는 이미 산초에게 이적을 통보했고, 산초 측은 도르트문트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엄청난 이적료다. 1000억을 넘는 거액을 썼기 때문에 최소한 5500만 유로(약 811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에 도르트문트는 임대를 통해 산초를 데려올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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