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골 폭발' 이강인, 한국 선수 최초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기록
[앵커]
[하비에르 아기레/마요르카 감독 : 저는 한 선수를 주목하거나 한 선수만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칭찬에 인색하던 감독이 달라졌습니다. 6호 골과 함께 새 기록을 세운 이강인 때문입니다. 이번엔 뭐라 말했을까요?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마요르카 1:1 아틀레틱 (스페인 라리가) >
반칙이 아니면 좀처럼 막아세울 수 없었습니다.
전반에만 파울을 세 차례 얻어낼 정도로 집중 견제를 받은 이강인.
6번의 드리블 돌파를 모두 성공하며 오늘도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는데, 정작 골은 수비에 나선 순간 시작됐습니다.
후반 12분, 수비수에게 안전하게 건넨 공을 돌려받아 내달렸는데, 공과 함께 터치라인 밖으로 밀려나가는듯 했지만, 뒷발로 가볍게 툭 차서 압박을 풀어냈습니다.
그리곤 커다란 패스로 흐름을 바꿨고, 동료 둘을 거쳐 다시 돌아온 공을 밀어넣었습니다.
수비에서 골까지 축구의 모든 과정을 풀어낸 23초였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내주며 아쉽게 끝난 경기에도 감독은 이강인을 치켜세웠습니다.
[하비에르 아기레/마요르카 감독 : 저와 함께한 1년 중 이강인은 지금이 최고입니다. 매주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기복 없이 꾸준히 잘합니다.]
일주일 전 멀티골에 이어 다시 골맛을 본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첫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라리가는 이강인의 이름을 한글로 새기며 '한국의 보물'이라 표현했고,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 18명에 이강인을 올렸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 인턴기자 : 김지원)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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