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체장관 "문화동맹, 한미동맹의 한 기둥으로 우뚝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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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와 관련해 "문화동맹이 한미동맹의 한 기둥으로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넷플릭스가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3조3천억원의 투자를 발표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새롭게 역점을 두어 온 K-콘텐츠 산업 활성화의 상징적 결과물"이라며 "넷플릭스의 이번 투자로 '오징어게임'과 같은 한국의 킬러 콘텐츠가 미국의 글로벌 플랫폼에 탑재돼 시너지 효과를 계속 뿜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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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소니언재단과 MOU 주요 성과…"한미 청년 교류 프로그램 늘릴 것"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와 관련해 "문화동맹이 한미동맹의 한 기둥으로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워싱턴 첫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를 만난 것을 언급하면서 "문화가 드디어 방미 외교의 주요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는 예감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 정상외교에서 글로벌 영상콘텐츠 기업을 두루 만나는 등 한미동맹의 한 축으로 문화동맹을 확장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문체부 장관이 수행한 것도 이례적이었다.
박 장관은 넷플릭스가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3조3천억원의 투자를 발표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새롭게 역점을 두어 온 K-콘텐츠 산업 활성화의 상징적 결과물"이라며 "넷플릭스의 이번 투자로 '오징어게임'과 같은 한국의 킬러 콘텐츠가 미국의 글로벌 플랫폼에 탑재돼 시너지 효과를 계속 뿜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투자 유치와 함께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제작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제작사는 지식재산(IP)을 가지고 국내 OTT는 우선 방영권을 갖도록 하는 제작 지원 사업을 작년보다 4배 확대했고, 시각효과나 번역·더빙같이 콘텐츠 수출에 필요한 후반 작업도 올해 30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문체부와 미국영화협회(MPA)가 공동 개최한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도 K-콘텐츠의 위상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파라마운트·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월트디즈니·넷플릭스 등 미국영화협회 소속 6개 기업 리더가 참석했다.
박 장관은 "6개 기업은 세계 영화 비디오 시장의 77%를 차지한다"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미국영화협회 수뇌부가 대표 회원사들과 함께 외국 대통령을 만난 것은 전례 드문 일이라고 한다. K-콘텐츠 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한 장면이었다"고 강조했다.
문화 외교의 또 다른 주요 성과로는 문체부와 스미스소니언재단이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점을 꼽았다.
박 장관은 "이번 MOU로 워싱턴의 자연사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등 스미스소니언 21개 박물관·미술관과 문체부 산하 23개 박물관·미술관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인적 교류, 공동 연구를 하는 협력 토대가 마련됐다"며 "인적 교류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리 MZ세대가 스미스소니언의 문화적 상상력과 노하우 공간에 진입하는 것도 의미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방미 성과의 후속 조치를 위해 '한미 문화동맹 TF'를 구성하는 등 문화동맹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미 청년 특별 교류 이니셔티브와 같이 인적 교류 확대 비전이 제시된 만큼, 우리 젊은 세대가 미국의 콘텐츠 산업, 문화예술 분야에 보다 활발하게 진출하고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TF를 통해 정상외교 어젠더와 관련한 정책을 정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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