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號' 첫발.."실망한 중도층ㆍ호남 민심 수습 기대"

이상환 2023. 5. 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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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통합'을 강조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로 원내대표단을 꾸린데 이어 조만간 쇄신책도 마련해 실망한 중도층과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설 움직임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전폭적 지지로 결선투표 없이 당선된 박광온 원내대표는 처음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변화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계파색이 옅은 송기헌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하는 등 비명계를 대거 원내대표단에 발탁한 것도 통합 행보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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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변화와 통합'을 강조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로 원내대표단을 꾸린데 이어 조만간 쇄신책도 마련해 실망한 중도층과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설 움직임입니다.

꽉 막혔던 여야간 대화도 열릴지 관심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민주당 의원들의 전폭적 지지로 결선투표 없이 당선된 박광온 원내대표는 처음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변화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 싱크 : 박광온/민주당 원내대표
-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긍지를 회복하겠습니다."

계파색이 옅은 송기헌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하는 등 비명계를 대거 원내대표단에 발탁한 것도 통합 행보로 읽힙니다.

당에 다양한 색을 입혀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을 꾀하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습니다.

▶ 싱크 : 박광온/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거나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온건 개혁 성향의 국민까지 모셔올 수 있는 확장적 통합의 비전을 준비하고 일상적으로 발표해 나가겠습니다."

박 원내대표의 행보가 돈봉투 사태로 실망한 중도층과 민주당의 텃밭 호남 민심을 수습할 비책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의원총회와 밤샘 토론을 통해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그 시작은 내일(3일) 의원총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김두수/시대정신연구소 소장
- "본인의 계파적 연결도 전혀 없고 또 박광온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출발을 새롭게 해야 되기 때문에 이 두 분(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해서는 출당을 요청할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한편,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전달한 데 대해 대통령이 이재명 당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라고 완곡히 거절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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