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쉼터’ 충북도청 옥상정원 조성 탄력... 공무원 전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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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도청 옥상에 정원을 조성해 도민 쉼터로 활용하겠다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앵커>
<리포프> 이른바 하늘정원 공사가 한창인 충북도청 동관과 신관 옥상입니다. 리포프>
올해 첫 추경에서는 4억6천8백만원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동관 옥상 2단계 정원 조성사업도 추진됩니다.
충청북도는 도청과 브릿지로 연결될 예정인 주차타워가 포함된 후생복지관 옥상과 도의회 신청사 앞마당에도 정원을 조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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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도청 옥상에 정원을 조성해 도민 쉼터로 활용하겠다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올해 1회 추경에 관련 예산이 추가 확보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취지와 달리 공무원 전용 쉼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프>
이른바 하늘정원 공사가 한창인 충북도청 동관과 신관 옥상입니다.
대형 실외기들을 지상과 옥상한 구석으로 옮겨 마련된 공간에 20센티미터 깊이의 흙을 깔고 꽃과 풀을 심을 계획입니다.
옥상 곳곳에는 그늘막도 설치해 다음달쯤 개방합니다.
<인터뷰>김충헌 충청북도 청사시설팀
"옥상정원 조성공사 하기전에 사전 작업으로 기존의 구조물을 철거하고 있거든요"
올해 첫 추경에서는 4억6천8백만원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동관 옥상 2단계 정원 조성사업도 추진됩니다.
또 도청 정문을 둘러싼 담장을 허물고 잔디를 까는 사업비 2억원도 도의회 예결위에서 어렵게 부활했습니다.
충청북도는 도청과 브릿지로 연결될 예정인 주차타워가 포함된 후생복지관 옥상과 도의회 신청사 앞마당에도 정원을 조성합니다.
<인터뷰>이범찬 충청북도 청사시설팀장
"도청하면 권위적이고 위화감 있고 그런 분위기에서 지금은 그런 걸 벗어나서 누구나 향유할 수 있고 차 한잔 마시고 쉬어갈 수 있고 문화가 있는..."
반면 동관 엘리베이터 설치비 5억원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옥상까지 운행하는 승강기 설치를 요청했지만 의회는 시민들의 옥상정원 활용도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전화>이태훈 도의원
"도청 직원들만 쓸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정말 도민들이 활용에 용이하고자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한 접근성이나 집행부에서도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공무원 노조의 반발로 무산된 차없는 도청에 이은 또 하나의 도청 녹지화 사업인 하늘정원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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