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4월 근원 인플레 둔화…"ECB 베이비스텝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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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반등했지만 근원 물가상승률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를 두고 전문가들은 ECB가 주시하는 근원 물가상승률의 둔화세가 확인된 만큼 0.25%p 인상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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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반등했지만 근원 물가상승률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0.25%포인트(p) 금리인상 전망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2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유로존 4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7%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기록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6.9%를 웃도는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5.6%를 기록해, 전월의 5.7%에서 둔화했다.
이번 지표는 4일로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 임박해 나왔다. 시장에선 ECB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p 올릴지, 0.5%p 올릴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던 터다.
이번 결과를 두고 전문가들은 ECB가 주시하는 근원 물가상승률의 둔화세가 확인된 만큼 0.25%p 인상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ING의 칼스텐 브제스키 매크로 이코노미스트는 "끈끈한 물가상승률은 인플레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지만 지난주 발표된 기대 이하의 경제 성장률과 오늘 발표된 저조한 대출 증가율은 베이비스텝(0.25%p 인상)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발표된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0.1%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0.2%에 못 미쳤다. 또 이날 앞서 ECB는 은행대출조사 결과를 토대로 1분기 유로존 기업과 가계의 신용 증가세가 급속히 둔화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제이미 러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중요한 시사점은 별다른 상승 서프라이즈가 없었다는 것"이라면서 "GDP 성장률과 신용 여건 악화, 근원 인플레이션의 완만한 둔화를 고려하면 0.25%p 금리인상이 단행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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