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안전 E등급 중앙어울림시장 전면 폐쇄... 상인들 이주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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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밀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건물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난 충주 중앙어울림시장이 결국 오늘(2일)부터 전면 폐쇄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인터뷰> 조길형/충주시장 "상업은 계속해야 되니까 만약에 이제 이주를 해서 다른 점포를 구해서 나가서 계속 영업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에 그것을 지금 어떻게 우리가 좀 지원해 줄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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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밀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건물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난 충주 중앙어울림시장이 결국 오늘(2일)부터 전면 폐쇄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아무런 이주대책도 없이 쫓겨날 수는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4년 전통의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출입 금지를 알리는 커다란 현수막이 설치됐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모두 머리에 띠를 두른 채 시장 입구를 막아섰습니다.
<싱크>시장 상인
"시민을 위해서 사는거야? 저를 위해서 사는 거야?"
충주시는 즉각 공무원 20여 명을 투입해 시장 건물에 대한 사용 금지 명령 집행에 들어갔습니다.
입구마다 위험 시설물임을 알리는 공고문과 표지판을 세우고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생활 터전을 잃은 상인들은 격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씽크>
"대책을 강구하라"
이어 충주시청 앞으로 몰려와 항의집회에 들어갔습니다.
안전진단 E등급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재진단에 나서줄 것과 현대타운 등으로의 이주대책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정경모/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회장
"이주할 곳을 빨리 마련해 줘서 새 터전을 잡게 만들어줘야지 우리가 움직이지 안 그러면 여기서 어차피 나가서 장사 못하면 수입이 없잖아 그냥 다 드러누워야지 어차피 그 아래에 있으나 나가나 죽는 건 마찬가지니까"
충주시는 TF팀을 구성해 시장 상인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조길형/충주시장
"상업은 계속해야 되니까 만약에 이제 이주를 해서 다른 점포를 구해서 나가서 계속 영업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에 그것을 지금 어떻게 우리가 좀 지원해 줄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충주시가 내놓은 이주비와 시설 사용료 면제 방안 등에 대해서 상인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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