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수단 유혈 사태 속 33만여 명 피란…10만명은 국경 넘어”

정윤섭 2023. 5. 2. 2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벌 간 무력 충돌로 유혈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33만여 명이 피란했고 10만여 명은 국경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현지 시간 2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혈 사태 발발 후) 수단 전체의 피란민 수는 33만 4천 53명에 이른다"며 "최근 2주간 발생한 피란민 수가 지난해 수단 전체 난민 규모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벌 간 무력 충돌로 유혈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33만여 명이 피란했고 10만여 명은 국경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현지 시간 2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혈 사태 발발 후) 수단 전체의 피란민 수는 33만 4천 53명에 이른다”며 “최근 2주간 발생한 피란민 수가 지난해 수단 전체 난민 규모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 올가 사라도 대변인은 “고향을 떠난 사람들 가운데 10만 명 이상은 국경을 넘어 이웃 국가로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수단 곳곳에서 벌어진 약탈로 인해 구호물품도 대부분 바닥난 상황이어서 추가 공급품을 신속히 전달해야 하지만, 수단에 배정된 구호 기금도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젠스 라에르케 유엔 인도지원조정국 대변인은 수단에 대한 원조 요청액의 14%에 불과한 자금만이 모아졌고 15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원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