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룬 볼보이' 홍명보‥'명예의 전당' 헌액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K리그가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었는데요.
영광의 주인공을 함께 만나보시죠.
◀ 리포트 ▶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10년 단위로 세대를 나눠 총 4명의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1세대로는 '불세출의 스트라이커'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선정됐고, 포항에서 데뷔했던 92년, 우승과 MVP까지 휩쓸었던 '영원한 리베로'죠.
홍명보 감독이 2세대를 대표했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1983년 슈퍼리그가 처음 시작됐을 때 동대문 운동장에서 볼보이를 하던 축구선수였습니다. '저 무대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다'라는 목표를 세우고 꿈을 가지고 축구를 했는데 (그 꿈을 이뤘습니다.)"
K리그 최초 60골-60도움 클럽 달성에 성남에서 6번이나 우승을 기록한 신태용 감독은 현역 선수 두 아들이 함께 해 더 특별했습니다.
[신태용/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제가 (성남의) 원클럽맨으로서 K리그에서는 진짜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선수 중에 한 명이라고 저 나름대로는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정환, 고종수와 함께 K리그 흥행을 이끌었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자 이동국도 선정됐습니다.
[이동국] "(아들 시안이가) 유튜브로만 (아빠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는 얘기를 자랑스럽게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와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편 지도자 부문에 김정남 전 감독이, 공헌자 부문에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초대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 영상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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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999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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