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데뷔 첫 선발' 극약 처방

박재웅 2023. 5. 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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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끝판왕'으로 불리던 오승환 선수가 내일,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로 나섭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연승으로 기분 좋게 4월을 마감한 삼성.

하지만 끝판왕 오승환은 웃지 못했습니다.

한 달 동안 10경기에서 1승 1패 4세이브.

내용은 더 좋지 않습니다.

4점대 평균자책점에 블론세이브도 두 차례.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까지 4개를 남겨두고 결국 마무리 자리를 반납했습니다.

자신감을 잃은 오승환에게 박진만 감독은 특별한 처방을 내렸습니다.

부담이 덜하고 많은 공을 던질 수 있는 선발로 나서 감각을 되찾으라는 겁니다.

11년 전 같은 방법으로 부활에 성공한 정현욱 코치의 조언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정현욱/삼성 투수코치] "때마침 선발 자리도 비고 오승환 선수도 한번 길게 던지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서‥50구? 3이닝? 이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서게 된 오승환.

더이상 물러설 곳 없는 벼랑에서 마지막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장모세 (대구) /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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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장모세 (대구) / 영상편집 : 권태일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998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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