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내일 흑해 곡물 협정 개최"…러 "아는 바 없어"

정윤영 기자 2023. 5. 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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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곡물 협정을 연장하는 회담이 현지시간으로 3일 개최된다고 우크라이나가 발표했지만, 러시아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부인했다.

로이터·타스통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에 대한 정보를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유엔의 중재로 지난해 7월 흑해 항구에서 곡물 수출길을 여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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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튀르키예·유엔 중재하 지난해 7월 곡물 협정 체결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초르노모르스크 항을 출발한 파나마 국적의 이카리아엔젤호가 곡물을 싣고 에티오피아로 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7월 러시아와의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항 수출' 합의 이후 8월 1일부터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재개했다. 해당 합의안의 1차 기한은 오는 19일이다. 2022.09.17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흑해 곡물 협정을 연장하는 회담이 현지시간으로 3일 개최된다고 우크라이나가 발표했지만, 러시아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부인했다.

로이터·타스통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에 대한 정보를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익명의 우크라이나 고위 소식통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모든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회담이 내일로 예정돼 있다"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유엔의 중재로 지난해 7월 흑해 항구에서 곡물 수출길을 여는데 합의했다. 협정은 두 차례 연장됐지만 지난 3월 이후 재연장 협상에는 진전이 없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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