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별세…생존자 이제 9명

김소연 기자 2023. 5. 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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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2일 별세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3)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다. 할머니께서 안식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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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 도로에서 열린 '2022년 돌아가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추모제 및 1576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고 이옥선(오른쪽)·김양주 할머니 영정 사진 앞에 꽃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2일 별세했다.

이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 한분이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3)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정의연은 "지금까지 우익단체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돌아가시면 수요시위장에서 할머니 이름을 인쇄해 2차 가해를 일삼았다. 할머니와 유가족 뜻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며, 이 가운데 231명이 사망해 생존자는 한 자릿수인 9명이 됐다.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다. 할머니께서 안식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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