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 동료 ‘아줌마’ 소리에 집 찾아가 야구 방망이 휘두른 20대 [영상]

정경인 2023. 5. 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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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살 여성에게 '아줌마' 소리를 들은 27세 여성이 야구 방망이를 들고 상대 집까지 찾아가 위협을 가했다.

이 같은 소식은 1일 YTN 보도로 전해졌다.

그런데 실제로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타난 것이다.

A씨는 공동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B씨에게 다가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이에 놀란 도망가는 B씨를 쫓아가면서 위협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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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갈무리
 
21살 여성에게 ‘아줌마’ 소리를 들은 27세 여성이 야구 방망이를 들고 상대 집까지 찾아가 위협을 가했다. 한때 둘은 직장 동료였으며, 사이가 좋지 않은 관계였다고 한다.

이 같은 소식은 1일 YTN 보도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A(27·사진 왼쪽)씨와 B(21·〃 오른쪽)씨는 지난해 9월 회사를 같이 다녔다. 업무 문제로 다툰 뒤 A씨는 퇴사하게 됐다.

퇴사 후 7개월이 지나 A씨는 B씨에게 연락해 “넌 새삼 잘 사네. 애XX라서 주변에서 봐주는 줄 알고 고맙게 살아라”라면서 험한 말을 했다.

감정이 상한 B씨는 A씨에게 “네, 아줌마”라고 답했다.

그러자 A씨는 욕설을 퍼부으며 “밤에 가다가 마주치면 죽을 줄 알아. 아니다. 오늘 만나자. 통근버스 앞에서 기다릴게”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런데 실제로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타난 것이다.

A씨는 공동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B씨에게 다가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이에 놀란 도망가는 B씨를 쫓아가면서 위협을 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그러나 A씨의 협박은 멈추지 않았다. B씨에게 “내 눈 피해서 다녀라”, “너 보면 죽고싶다”, “퇴사할 때 회사 사람들은 다 죽이고 나왔어야 한다” 등 수차례 폭언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B씨와 가족은 A씨를 상대로 스토킹 혐의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A씨는 2달간 피해자 주변에 접근 및 연락이 불가하게 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업무로 인해 쌓인 악감정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스토킹 혐의 등을 추가 조사한 뒤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YTN 갈무리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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