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위해 5호선 연장·GTX 노선 추진 필요”

홍아름 기자 2023. 5. 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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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85%의 혼잡률을 기록해 승객들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지하선 5호선을 김포로 연장하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문가와 국회의원들이 입을 모았다.

2일 오후 4시 김포시민회관 3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제대로 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전현우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김포지역 주민 시차 통근과 객실 내 의자 접기, 개화IC에 버스전용차로를 만드는 방안이 있다"며 "장기 대책으로는 5호선 연장, GTX-D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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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회관서 긴급 토론회 열려
“단기대책은 시차 통근, 의자 접기, 버스전용차로”
“장기적으론 5호선 연장·GTX 추진”
2일 김포시민회관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관련 긴급 토론회의 모습./김주영 김포시갑 국회의원실

최대 285%의 혼잡률을 기록해 승객들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지하선 5호선을 김포로 연장하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문가와 국회의원들이 입을 모았다.

2일 오후 4시 김포시민회관 3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제대로 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전현우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김포지역 주민 시차 통근과 객실 내 의자 접기, 개화IC에 버스전용차로를 만드는 방안이 있다”며 “장기 대책으로는 5호선 연장, GTX-D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단기 대책을 실현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근본 대책인 광역철도망을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5호선 연장과 GTX-D 노선 추진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박상혁 국회의원도 “올해 상반기에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 등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반드시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한 남동경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국장은 “도에서는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과 버스전용차로를 검토하고 있지만 모두 단기대책”이라며 “버스는 철도에 비하면 용량이 작은 만큼 5호선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천시와 도 간의 노선 이견에 대해서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지만 이 상황이라면 인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노선에 대한 조기 논의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방현하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시설정책과 과장은 “김포골드라인은 운영하면서 새벽 3시간 반정도만 작업이 가능해 물리적으로 확장이 힘든 상황”이라며 “당장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점검 하고, 안전요원을 투입했고 6월까지는 전용차로 확보하고 7월부터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해 수요를 분산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환승 김포도시교통포럼 대표는 “풍무와 고촌 각각의 역에서 김포공항까지 가는 정기적인 노선을 개편해야 하고 얼리버드제를 실행해 오전 6시 반 전에 탑승하면 요금을 50%까지 감면해줘야 한다”며 “유연근무제를 이용하는 만큼 1시간 늦게 출근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거나 고용노동부 장관을 통해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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