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국, 이의 제기하고 비판하려면 핵 위협 줄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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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워싱턴 선언' 이후 중국 측의 반발 등에 대해 "우리한테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려면 핵위협을 줄여주든가, 적어도 안보리 제재·국제법은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개방 전 용산어린이공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점심을 먹으며, 워싱턴 선언에 대한 중국 측의 반응이 어느 정도였는지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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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워싱턴 선언' 이후 중국 측의 반발 등에 대해 "우리한테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려면 핵위협을 줄여주든가, 적어도 안보리 제재·국제법은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개방 전 용산어린이공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점심을 먹으며, 워싱턴 선언에 대한 중국 측의 반응이 어느 정도였는지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법 중에 중요한 게 UN 결의 아니냐. 안보리 결의에 위반한 것에 대해서 제재에 전혀 동참을 안 하면서 우리보고 어떻게 하라는 얘기"냐며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UN 안보리 제재를 중국 측이 반대하는 걸 지적한 걸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 선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인데 정권 담당자가 바뀐다고 바뀌겠느냐, 당연히 핵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됐어야 하는 것"이라며 "전부 방어체계이지 공격체계라는 게 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중국이 우리한테 적대행위만 안 하면 서로 계약을 정확히 지키고 예측 가능하게 하고, 상호존중하면 중국하고 얼마든지 경제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며 "우리가 중국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우리가 안 주는 것도 아니고. 현재 그런 것 없다.
기술이든 상품이든 중국에 수출 통제하는 것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998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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