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별세…생존자 9명뿐

계승현 2023. 5. 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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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2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다. 할머니께서 안식을 얻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며, 이 중 231명이 사망해 생존자가 한 자릿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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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요청으로 인적사항 비공개
rp.위안부 피해자 추모 공간 위안부 피해자 추모 공간 (광주=연합뉴스) 임귀주 기자 = 경기 광주 퇴촌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마련된 추모 공간. 2017.7.15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2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유가족 요청으로 피해자 인적사항은 비공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다. 할머니께서 안식을 얻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아홉 분"이라며 "여가부는 피해자분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기념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며, 이 중 231명이 사망해 생존자가 한 자릿수가 됐다. 90∼95세가 8명, 96세 이상이 1명으로 평균연령은 94.4세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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