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심판 전문성 날이 갈수록 발전…"축구계에 많은 영향력 끼칠 수 있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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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여성 심판 책임자인 카리 세이츠(미국)에 따르면 여성 심판의 전문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FIFA 여성 심판 책임자 세이츠는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무역기구(WTO) 본부에서 열린 행사 참석해 "여성 심판의 전문성을 기르는 프로그램은 여성 심판들이 최고 수준에서 경기를 관장할 수 있도록 능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상당히 긍정적이고, 축구계에서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측면들이 더 늘어나면서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큰 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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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여성 심판 책임자인 카리 세이츠(미국)에 따르면 여성 심판의 전문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오는 7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징조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여성 심판의 전문성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FIFA가 성별 제한을 따로 두진 않지만, 그간 남자 월드컵 심판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여성 심판들도 날이 갈수록 전문성을 갖추더니 92년 만에 유리 천장을 깼다.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남자 월드컵에서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와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가 주심으로 뽑혔고, 네우사 백(브라질)과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서린 네스비트(미국)가 부심으로 활약했다.
FIFA 여성 심판 책임자 세이츠는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무역기구(WTO) 본부에서 열린 행사 참석해 "여성 심판의 전문성을 기르는 프로그램은 여성 심판들이 최고 수준에서 경기를 관장할 수 있도록 능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상당히 긍정적이고, 축구계에서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측면들이 더 늘어나면서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큰 변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여성 심판들과 그들의 직업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한 성취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여자 축구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심판들은 계속 전문성을 갖추는 등 마찬가지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FIFA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주심 33명과 부심 55명, 비디오판독(VAR) 주심 19명을 모두 여성으로 배정했다. 이 명단에는 오현정, 김유정(이상 주심), 김경민. 이슬기, 박미숙(이상 부심)까지 한국인 심판이 무려 5명이나 포함되었다.
FIFA는 "항상 그렇듯 우리는 자질을 최우선으로 하여 심판을 선정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심판"이라며 "지난 프랑스에서 열렸던 여자 월드컵의 성공을 기억하고 있다. 심판의 높은 기준도 성공의 요소였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도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진 = FIF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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