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 박병호, 회복에 3주 아닌 1주…버티기 나선 KT는 변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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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이다.
부상 악령과 싸우는 KT 위즈가 중심타자 박병호(37) 없이 3주를 버텨야 하는 줄 알았다가 추가 정밀검진 결과 상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아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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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은 2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박)병호가 오늘 아침 재검 결과 3주가 아닌 1주만 쉬면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KT 구단 관계자는 “지정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본을 서울 소재의 전문병원으로 보내 재활과 치료에 약 3주가 소요된다는 소견이 처음 나왔는데, ‘촬영본만 봐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니 대면 진료로 다시 진료해볼 필요가 있다’고 해서 오늘(2일) 대면 진료로 부상 정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29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7회말 내야안타 과정에서 1루로 전력질주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이튿날 수원 소재 구단 지정병원에서 MRI 촬영 검진을 받은 그는 당초 소견대로면 약 3주간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 하지만 추가 정밀검진 결과 1군 엔트리 말소 기간인 열흘만 쉬면 복귀할 수 있다.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선수단과 동행하며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KT는 4월 20일 수원 SSG전부터 9연패를 당했다. 9연패는 2016년 이후 7년만이다. 1군에서 경쟁력을 갖춘 뒤에는 한동안 겪지 않았던 일이지만, 잇단 부상에는 손쓸 방도가 마땅치 않았다.
올 시즌 KT에선 필승조 주권이 오른쪽 전완근, 김민수가 오른쪽 어깨 극상근을 다쳐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여기에 선발투수 소형준도 오른쪽 전완근 염좌로 이탈했다. 다행히 소형준은 3일 1군 엔트리 등록을 앞두고 있지만, 타선에선 부상 악령이 떠나지 않고 있다. 발등을 다친 황재균이 지난달 29일 복귀한 가운데 박병호가 이탈해 완전체는 아직 요원하다.
공격력에 큰 타격이 불가피했다. KT는 연패 기간 팀 타율(0.216)과 OPS(출루율+장타율·0.587) 모두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쳤다. 타율 0.297(1위), OPS 0.776(2위)을 기록했던 앞선 13경기와 비교하면 차이가 두드러진다. 박병호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269, OPS 0.696, 2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 감독은 외국인타자 앤서니 알포드, 장성우, 박경수 등 베테랑으로 박병호가 없는 타선의 중심을 메우는 한편 그동안 1군에서 기회를 적게 받거나 출장 기록이 전무했던 이시원, 강민성 등을 수혈해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다. 이 감독은 “그동안 지켜본 선수들을 한 번 기용할 기회를 보고 있었다. 지금의 상황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고참들이 백업으로 나선 경우도 적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도 기량이 올라와야 했다. 이번 계기로 팀도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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