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中, 대북 안보리 제재부터 동참해야"
"우린 선택의 여지 없다" 반박
개방앞둔 용산어린이정원 소개
"취임 1주년…자화자찬 않겠다"
주한 미군기지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탈바꿈해 4일 개방된다. 1904년 일본군이 주둔한 후로 광복한 다음 미군이 자리 잡은 땅이 120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기지 반환이 완료된 뒤 여의도 크기로 '용산공원'을 조성하기에 앞서 대통령 집무실 앞 30만㎡(약 9만평)를 먼저 어린이정원으로 꾸민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출입기자단과 예정에 없던 오찬을 하면서 "임기 내내 계속 아이들이 여기에서 뛰어놀게 하면서 부족한 것이 있으면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깜짝 등장'해 1시간을 훌쩍 넘기는 시간을 머무른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최대 성과로 꼽히는 '워싱턴 선언'에 대해 중국 등에서 불쾌감을 표출한 것과 관련해 "한미 간 워싱턴 선언을 하고 핵 기반으로 안보협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려면 핵 위협을 줄여주든가 적어도 핵 위협을 가하는 데 대한 안보리 제재는 국제법을 지켜줘야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에 대해서 제재에 전혀 동참을 안 하면서 우리보고 어떻게 하라는 얘기냐"며 "우리는 (미국과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등)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윤 대통령은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다 보니 벌써 1년이 됐다"며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1년에 속도를 더 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취임 1주년을 맞아 자화자찬은 절대 안 된다고 해놨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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