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온] 민주당 "맞벌이 부부 주 4일제 적극 검토"..반발 여론 "외벌이, 미혼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을 비판하면서 '주 4.5일제'와 '맞벌이 부부 주 4일제'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학부모를 위한 주 4일제 도입'을 포함한 노동시간 축소 구상안을 내놨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세계 최장 수준인 노동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과로사와 직장 내 괴롭힘, 불법 야근, 부당징계 등에 대해 노동법이 일터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노동시간이 야기하는 새로운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라며 "주 5일제를 도입한 민주당이 주 4.5일제를 향해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중 원하는 부모에 대해서는 주 4일제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외벌이, 미혼은 국민이 아니냐?", "맞벌이 부부의 업무 공백은 나머지 구성원들이 채우라는 것이냐"며 역차별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어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를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현실성 없는 구상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노동시간 축소' 라는 큰 틀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옹호했습니다.
정부의 노동정책을 놓고 노동계와 정부 사이의 긴장감은 점점 더 고조되는 모양새입니다.
YTN 손민성 (smis9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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