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북 제재 동참 안 하면서 비판하나"…중국에 '쓴소리'
다음 주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 되는데, 오늘(2일) 윤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연일 반발하고 있는 중국을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있었던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중국의 반발을 두고 오히려 중국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이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려면 (북한의) 핵위협을 줄여주든가, 안보리 제재는 지켜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에 대해 (대북) 제재에 전혀 동참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라는 얘기냐"며 한미가 핵을 포함한 확장억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데 대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무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은 '한국형 확장억제'의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고 평가하며, 확장억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로 미래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년을 맞이하는 소회를 전하며 자화자찬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향후 국정운영의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는 속도를 더 내고, 또 변화의 방향을 조금 더 수정해야 되는 것은 수정하고…]
한편, 윤 대통령은 모레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용산 어린이정원을 임기 내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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