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이버섯으로 둔갑해 판 수입 버섯…중국산 3건 가짜

일반 수입 버섯을 능이버섯인 것처럼 둔갑해 판매한 업체들이 식품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수입 능이버섯의 진위 확인을 위해 최근 6개월 내 수입된 능이버섯 38건을 기획 수거·검사를 한 결과 3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Scaly tooth' 버섯 유전자를 확인해 해당 제품들을 회수,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제품을 수입 판매한 영업자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으로 20일간의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적발된 제품들은 서울 동대문구 소재 주식회사 해오미푸드, 경기 부천 소재 이레상사, 경기 부천 소재 오정농산이 수입한 '건능이버섯'으로 모두 중국에서 수입됐습니다.

식약처는 수입 단계에서부터 가짜 능이버섯 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수입 능이버섯에 대해 수입신고 시 진위 검사를 실시하며, 국민이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육안으로 진위 판별이 어려운 품목에 대한 진위 판별법을 지속 개발하여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품 관련 위법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식약처 제공]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