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에 고개 숙인 선발…KIA 메디나, 3이닝 5실점 강판 [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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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7)가 3이닝 만에 조기 강판했다.
메디나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이닝 동안 5실점하고 강판했다.
메디나는 1회부터 실점했다.
메디나는 1사 1루에서 노진혁과 한동희에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 이날 총 5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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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7)가 3이닝 만에 조기 강판했다.
메디나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이닝 동안 5실점하고 강판했다. 4회부터는 좌완 사이드암 투수 김대유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날 메디나는 제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모습과 사뭇 달랐다.
메디나는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민석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1,3루 때 전준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도 2실점했다. 노진혁과 한동희에 연속 2루타를 얻어맞고 1실점했고, 1사 1,3루에서 롯데의 이중도루를 막지 못하고 홈을 파고들던 한동희에 추가 실점했다.
메디나는 3회에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1사 1루에서 폭투를 던져 1루 주자 전준우가 3루까지 도달했다. 결국 안치홍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또 한 점을 허용했다. 메디나는 1사 1루에서 노진혁과 한동희에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 이날 총 5실점했다.
삼진은 한 개도 솎아내지 못했고, 볼넷은 3개를 내줬다. 피안타는 6개였다. 메디나의 이날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고, 총 57구를 던지면서 투심(26구), 커터(21구), 슬라이더(5구), 체인지업(3구), 포심(2구)를 던졌다.
이날은 모두가 주목하는 빅매치였다.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KIA가 8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오른 롯데를 만나 한 판 승부를 벌이기 때문이다. 두 팀 중 한 팀은 연패가 끊길 위기에 처했는데, KIA 선발 메디나가 허무하게 무너지며 맥이 빠졌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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