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맹 성과···"K-콘텐츠 투자 확대·청년 교류 확장"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국무회의에서 언급된 국빈 방미 성과, 취재기자와 좀 더 살펴봅니다.
김현지 기자,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성과 중 먼저 문화 동맹 얘길 빼놓을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유치 소식이 방미 첫 성과로 나오면서 두 나라 간 문화 협력이 한층 강화될 거란 기대가 높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문화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단 뜻을 밝혔죠?
김현지 기자>
그렇습니다.
방미 기간 윤 대통령은 워너브라더스와 파라마운트 등 글로벌 영상 콘텐츠 분야 리더들과 두 나라의 문화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이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나라 투자에 큰 관심과 의욕을 보였는데요.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들 글로벌 기업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업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전부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넷플릭스가 앞으로 4년 동안 K-콘텐츠에 약 3조3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들이 앞으로 한국에 투자를 확대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오징어 게임'과 같은 세계적인 메가 히트작에서 보듯이, 한국 콘텐츠와 미국 플랫폼이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자유와 가치를 기반으로 한 한미 동맹은 양국 문화산업의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문화 동맹으로 발현될 것입니다."
송나영 앵커>
문화 동맹하면 관광 교류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방미 기간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MZ세대를 만났죠?
김현지 기자>
맞습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워싱턴과 뉴욕의 MZ세대와 함께 'K-관광 전략회의'를 열고 미국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한미 동맹 미래를 위해 청년 세대 교류가 훨씬 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광을 통한 인적 교류 확대는 양국 동맹을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도 얘기했습니다.
문체부는 문화 동맹 관련 후속조치를 위해 '한미 문화동맹 TF'를 구성해서 MZ세대 인적 교류와 문화 동맹 프로젝트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보스턴 클러스터 방문 소감도 밝히면서 우리도 미래 신기술 개발의 우선 순위를 식별해서 유망한 연구팀과 연구기관에 국가 연구개발 재정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한미 NSC가 채택한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 우리 정부와 미국 나사가 채택한 양국 우주 협력 공동 성명 등도 성과로 꼽았습니다.
최대환 앵커>
방미 성과는 여기까지 살펴보고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주요 안건 짚어보죠.
부처님 오신 날과 성탄절이 대체공휴일로 확정됐죠?
김현지 기자>
네, 부처님 오신 날과 성탄절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한단 내용의 개정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이달 27일 토요일인데요.
29일 하루 대체휴일이 주어지면서 사흘 연휴가 가능해졌습니다.
공휴일에 관한 법령을 보면 설이나 추석 연휴 같은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대체공휴일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그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이 대체공휴일이 됩니다.
이제 공휴일 가운데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지 않는 날은 새해 첫날 1월 1일, 그리고 현충일 6월 6일만 남았습니다.
그밖에 설·추석 연휴, 어린이날,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엔 대체공휴일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송나영 앵커>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재난적의료비' 관련 안건이 있었죠?
김현지 기자>
네, 재난적의료비의 연간 지원 한도가 상향됩니다.
재난적의료비는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일정 소득 이하 가구에 본인부담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인데요.
현재 연간 지원 상한이 3천만 원인데, 5천만 원으로 오릅니다.
또 기존 외래진료를 암, 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에 한정해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론 질환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되고요.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 목적의 의료기기 구입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최대환 앵커>
국무회의에서 나온 방미 성과부터 다뤄진 주요 안건까지 모두 살펴봤습니다.
김현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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