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음성성당, 충북도 등록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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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은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이 충북도 등록문화재가 된다고 2일 밝혔다.
음성군에 따르면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지난 3월 도 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 된 데 이어, 오는 19일 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 후 이르면 이달 말 등록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이 성당은 음성군의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어려움에도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뜻을 함께 한 대한성공회 유지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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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은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이 충북도 등록문화재가 된다고 2일 밝혔다.
음성군에 따르면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지난 3월 도 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 된 데 이어, 오는 19일 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 후 이르면 이달 말 등록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음성군 읍내리에 있는 이 성당은 1923년 휠렛트(George Ernest Hewlett, 한국명 유신덕)신부의 관리 아래 사제관과 함께 건축 된 1층 목조 건물이다.
건축물에는 건축 날짜와 당시 공사 관계자의 이름이 기록된 상량문이 있어 건축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이 곳은 1910년 성공회 진천성당에 이어 도내에서는 두번째로 전도가 시작된 교회로,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여주, 경북 상주까지 선교 활동을 한 거점으로 진천성당과 함께 성공회의 선교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장소다.
또 1928년에는 성당 내에 어린이 초등교육을 위한 '신명학당'이 마련돼 민족교육의 산실로 기능했고, 1944년에는 일제의 교회 탄압으로 폐쇄되기도 했다.
특히 이 성당은 서양 건축을 수용한 우리 전통 건축의 근대적 변화를 조명할 수 있는, 건축사적으로도 의미가 큰 문화유산이라고 음성군은 설명했다.
조병옥 군수는 "이 성당은 음성군의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어려움에도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뜻을 함께 한 대한성공회 유지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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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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