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이용 의원 “김건희 여사, 다소곳하고 온순한 사람.. 알려진 이미지와 전혀 달라”

조성진 기자 2023. 5. 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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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수행실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윤'(친 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굉장히 다소곳하고 온순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주가 조작이나 여러 말들이 많았잖은가"라며 "대선 1년 내내 그런 말들이, 프레임이 섞였다. 대통령도 '나를 안 만났으면 편안하게 살 수 있었는데, 나를 만나서 굉장히 고생했다'라는 말씀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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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 전승자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수행실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윤’(친 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굉장히 다소곳하고 온순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대선 당시) 아침에 가면 밥은 많이 챙겨주셨을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항상 샌드위치나 커피·우유는 챙겨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격은 털털한 게 있지만, 원래 심성 자체가 온순하고 다정하다"며 "대통령을 내조하고 그런 분이지 활동적이고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바깥에는 이미지가 좀 잘못 알려졌나. 다른가’라는 물음에는 "전혀 다르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주가 조작이나 여러 말들이 많았잖은가"라며 "대선 1년 내내 그런 말들이, 프레임이 섞였다. 대통령도 ‘나를 안 만났으면 편안하게 살 수 있었는데, 나를 만나서 굉장히 고생했다’라는 말씀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도 항상 서로 간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이치모터스 의혹’ 특별검사와 관련해서는 "2년 동안 수사했는데도 아무 증거가 없다"며 "오히려 정치적으로 탄압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 방미 성과를 두고는 "비판하는 세 곳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북한, 중국, 그리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북한 김여정이 나와서 막말을 하고, 중국에서도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민주당에서는 이재정 의원이 나와 ‘사기 외교’라는 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넷플릭스 투자를 오해하고 SNS에 글을 올렸던 것을 두고도 "무조건 대통령을 비판하는 짓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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