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앞에서 열창한 尹 "가사 생각 안났으면 망신당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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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미국 국빈 방문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앞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했던 것과 관련해 "처음엔 기타를 선물받는건줄 알았다"며 "만약에 가사가 생각이 안 났으면 아주 망신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야외정원인 '파인글라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갑자기 바이든 대통령이 무대 위로 내게 올라와 달라고 했다"며 "질 바이든 여사가 손을 잡고 올리니 약간 당황스러웠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후일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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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미국 국빈 방문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앞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했던 것과 관련해 “처음엔 기타를 선물받는건줄 알았다"며 "만약에 가사가 생각이 안 났으면 아주 망신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야외정원인 ‘파인글라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갑자기 바이든 대통령이 무대 위로 내게 올라와 달라고 했다”며 “질 바이든 여사가 손을 잡고 올리니 약간 당황스러웠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후일담을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를 1분 동안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우리 의전에서 미국 쪽 의전이 나하고 우리 집사람 좋아하는 음악을 몇 개 알려주면 만찬장이나 또는 끝나고 공연을 하는데 들려준다고 했다”며 “그래서 매클레인의 곡 세 개를 주고 그 중에 아무것이나 하면 좋겠다고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국빈만찬에 초청된 유명 뮤지컬 가수인 놈 루이스와 레아 살롱가, 제시카 보스크 등은 자신들의 노래를 부른 뒤 갑자기 아메리칸 파이 1절을 불렀다. 윤 대통령은 “매클레인이 없으니까 이 사람들이 대신 해주는 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무대에 올라 예정에 없던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크게 당황했다. 윤 대통령은 “내가 가사도 생각이 안 났다”며 “만찬이나 전날 친교 행사를 굉장히 정성스럽게 준비했는데 안 한다고 할 수도 없었다”고 술회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에 윤 대통령은 일단 무대에 올라 한 소절을 불렀다. 윤 대통령은 “그런데 부르니까 또 생각이 나더라”며 “옛날에 많이 불렀던 것이라 생각이 났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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