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용 “尹, “김건희, 편히 살 수 있는데 나 만나 고생했다” 말해…서로 미안한 마음 가져”

KBS 2023. 5. 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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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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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정상회담 비판하는 건 북, 중, 민주당 뿐
- ‘아메리칸 파이’ 부른 건 외교적으로 큰 성과.. 높게 평가해야
- 이재명, 당에서 입지 취약한 시점.. 영수회담으로 윤 대통령 이용하려해
- 윤핵관들.. 대선 과정서 큰 역할 해.. 국민들도 다시 한번 평가해줘야
- 장제원 장단점 있어.. 김기현은 이준석 가출 사건서 가장 큰 역할 해
- 민주당, 돈 봉투 사건 피해갈 수 없어.. 검찰 정치탄압 아냐
- 김건희 여사, 다소곳하고 온순한 사람.. 알려진 이미지와 전혀 달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5월 2일 (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용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이어서 여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국빈 방문 성과 설명했다는데요. 고마울 것은 고마워해야 된다 이런 얘기도 하셨어요. 무슨 얘기인지,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물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용 의원 어서 오세요.

◆이용: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이용 의원입니다.

◇주진우: 의원님, 잘 지내시죠?

◆이용: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주진우: 한미 정상회담 다녀왔어요. 미국에서는 박수 받고 노래도 부르고 백악관을 열광하게 만들었는데 한국에서는 반응이 좀 엇갈립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용: 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우리나라 대통령은 12년 만에 국빈 방문이잖아요. 그리고 바이든 정부에서 두 번째 방문인데, 두 번째라는 거는 마크롱. 마크롱 이후에 우리 윤석열 정부가 두 번째 방문인데요. 그만큼 우리뿐 아니라 미국 그리고 세계가 중요하게 바라보는 외교 무대예요. 그런데 이것을 좀 반대하고 이거에 대해서 비판하는 세 곳이 있더라고요.

◇주진우: 세 곳이요?

◆이용: 네. 처음에는 북한 두 번째는 중국 세 번째는 야당인 민주당이에요. 참 안타까운 부분인데 우선 북한 김여정이 나와서 막말을 하고 그다음에 중국에서도 격양된 반응이고 그다음에 야당 민주당에서의 이재정 의원께서 나와가지고 사기 외교라는 말을 하셨어요.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어떤 거냐 하면 국익에 있어서는 여야가 항상 격양된 반응이거나 대치 상황인 부분에 있어서도 우리가 국익 차원에서는 좀 한목소리를 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번 회담의 핵심은 우리가 그동안에 한미동맹 하면 어떻게 보면 군사 중심의 동맹이었는데 이제는 군사 동맹을 넘어서 가치 동맹으로 확장되었던 점 이 점은 굉장히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이고요. 이 가치 동맹. 가치 동맹이라는 게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함께하는 국가와 상반된 어떤 사회주의 국가에 대항해서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라고 뜻하는 바이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한 번 더 국민들께서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그 안에 보면 워싱턴 선언을 비롯해서 NCG 경제 안보, 우주 바이오 등 미래 첨단 기술 그다음에 인적 교류 등이 세부적으로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가 어떤 하나만 보지 말고 전체적으로 부분을 두루 봤으면 좋겠고요. 더군다나 전 세계적으로 이번에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외교라는 게 이런 거다라는 것들 한번 보여준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이용: 네. 어떤 거냐 하면 외교라는 것은 이런 목적도 있을 것이고 있겠지만 국민적으로 봤을 때 아메리칸 파이라는 노래를 전 세계적으로 대통령이 불렀거든요.

◇주진우: 그거 화제가 됐죠.

◆이용: 굉장히 화제가 됐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외교라는 게 단순히 어떤 목적, 수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화예술을 통해서 그 국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게 외교라고 봐요.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을 감동시킨 거에 대해서 첫 번째가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거에 대해서 전 외적으로 외교의 성과를 크게 높이 평가합니다.

◇주진우: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면서 이런 노력으로 미국을 감동시켰다. 그런데 미국은 감동시켰는데 왜 한국 사람들은 왜 이렇게, 야당 반대 때문입니까, 이게?

◆이용: 대통령 가시자마자 처음에 했던 것이 어떻게 보면 넷플릭스 투자 계약이잖아요. 그런데 양이원영 의원께서 딱 페이스북에 왜 지금 와서 우리가 외국의 투자를 받아야 되지 외국에 투자를 하냐라고 이렇게 했거든요.

◇주진우: 그 말은 좀 부적절했다고 민주당 내에서도 지적이 있었어요.

◆이용: 이런 거는 무조건 이거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짓밖에 안 되거든요. 이런 점들이 참 아쉬웠던 것 같아요.

◇주진우: 그런데 이용 의원님도 가치 동맹, 안보에 대해서 이렇게 또 성과가 있었다고 얘기했는데 거의 정상회담에서도 안보에서 시간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경제 보따리 이런 거 있잖아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왔을 때 보따리 많이 싸가지 않았습니까. 한국에서 투자 많이 했고.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도 경제 보따리, 실리 보따리를 챙겨올까 했는데 이게 좀 아쉽다 이 부분 좀 아쉽잖아요.

◆이용: 저는 전체적으로 보면 59억 달러인가요? 외교 가치를 성립하고 그리고 저는 외교라는 게 한 번으로써 모든 것들을 가져온다면 외교라는 게 과연 이루어질까 생각을 해요. 외교라는 것은 또는 리더십이라는 것은 하나하나 쌓아서 그런 성과를 가져온다고 봐요. 그래서 이번에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지만 다음에 또 방문하거나 아니면 이거의 시초로 인해서 더 많은 성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빙산의 일각이었어요. 조금이지만 앞으로 좀 성과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을 감동시키기 위해서 미국 의회를 감동시키기 위해서 영어 연설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그랬는데 참 야당 국민을 설득시키기 위해서 감동시키기 위해서 대통령이 야당한테도 이렇게 이런 설명을 좀 했으면 좋겠다 이런 시각이 있어요. 그렇죠?

◆이용: 네.

◇주진우: 말씀하시지 가까우신 분이.

◆이용: 그래도 대통령께서도 오늘 아침에 여야 원내대표의 어떤 서로 간의 의견이 많다면 우리 용산에서 언제든 문이 열려 있으니까 같이 회담하고 회동하자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가 그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원내대표한테 만나자고 했어요.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됐다. 그래, 만나자. 이렇게 먼저 얘기하는 거 잘했는데 이재명 대표는 안 만난답니까?

◆이용: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일단 첫 번째가 대장동이나 성남FC 관련해가지고 사법 리스크를 먼저 해결한 다음에 그러고 요청을 하면 대통령이 또 수용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주진우: 이용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정치인으로 딱 뛰어들었을 때 처음부터 수행실장을 했어요. 대통령 당선됐을 때는 그때도 수행을 하셨죠.

◆이용: 수행팀장으로.

◇주진우: 팀장이었죠. 같이 다닙니다. 그러니까 차를 타고 이렇게 가면요, 기사와 경호원이 있고 윤석열 대통령 옆에 이용 의원이 앉아 있었습니다. 1년 넘게 앉아서 가장 잘 아는 분인데 제가 좀 사적으로 물어봅시다. 후보 시절에도 이재명 후보 싫어했어요?

◆이용: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주진우: 검사 시절에는 그렇게 안 싫어했어요.

◆이용: 선의의 경쟁으로 봤지 싫고 좋고는.

◇주진우: 그런 건 없었어요?

◆이용: 그런 건 없었습니다.

◇주진우: 아메리칸 파이는 실제 다른 데 술자리에서도 좀 부르고 그러셨죠?

◆이용: 저는 처음 들었어요.

◇주진우: 그래요? 빈센트는 많이 부르잖아요, 그렇죠? 빈센트는 들으셨죠?

◆이용: 노래를 못 들어봤습니다.

◇주진우: 못 들어봤다고요?

◆이용: 네. 노래를 못 들어본 이유가.

◇주진우: 왜 그러세요.

◆이용: 대선 기간에 얼마나 바쁘고. 저는 아침 7시 반에 조찬을 같이 하고 9시부터 저녁 밤 12시까지 비공개 일정을 같이 수행을 했기 때문에.

◇주진우: 같이 했죠.

◆이용: 그래서 노래 부르고 할 시간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알겠다고요. 아메리칸 파이 부른 적은 없었다. 그런데 그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감이나 적개심 그런 건 없었습니까?

◆이용: 그런 건 없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 이후에 당선인 시절에도 그래도 또 한번 만날까. 그때도 거부감이 있었던 건 아니죠?

◆이용: 없었습니다.

◇주진우: 그런 건 없었어요?

◆이용: 네

◇주진우: 전혀 그건 상관없이.

◆이용: 그런 거 없었습니다. 선의의 경쟁만 보고서 대선을 치렀지 서로 비판할 시간도 없었을 겁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용: 네.

◇주진우: 영수회담을 하면 다른 패널들이 그 얘기를 했어요. 만약에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 그리고 야당 손만 잡거나 설명을 한다면 이거는 지지율도 상승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국민한테 보여줄 것이다, 정치적으로 좋은 카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용: 저는 영수회담을 먼저 꺼낸 게 이재명 대표라고 전 생각을 해요. 이재명 대표는 사실상 당의 입지가 지금 굉장히 취약한 시점이라고 전 보고요. 그것을 오히려 영수회담을 이용하는 이 시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당내 상황도 좀 물어볼게요. 국민의힘은 잘하고 있습니까? 국민의힘 잘하고 있다, 미덥지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건 알고 계시죠?

◆이용: 잘하고 있다고는 말씀을 드리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현실은 또 직시해야죠.

◆이용: 그럼요.

◇주진우: 지금도 최고위원 회의에서 사실 좀 실망스럽습니다. 최고위원들 계속해서 말실수에 역사 왜곡하는 데다가 여기에 이제 대통령 공천 논란까지 터졌어요. 어쩌실 거예요, 이거.

◆이용: 그런데 김기현 대표가 지금 취임한 지 두 달이 채 안 됐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좀 지켜봐주면 좋을 것 같고요. 어떻게 보면 대표에 대한 실수보다는 최고위원에 대한 실언들이 굉장히 좀 많았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이용: 그런 실언들로 인해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저는 영향력이 있다고 봐요.

◇주진우: 맞아요.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논란, 분란 이런 걸로 대통령 지지율 많이 깎아 먹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국민의힘에도 많습니다.

◆이용: 오늘로만 보면 어떻게 보면 대통령 방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셨는데.

◇주진우: 와서 설명하는 자리인데.

◆이용: 오늘 국무회의도 진행했고 방미 성과에 대한 국무회의에서 설명을 또 하는 이 시점이거든요. 그렇다면 이거에 대해서 대통령이 항상 어떤 정책을 펼치거나 어떤 일에 있어서는 우리 국민의힘에서 뒷받침해주는 게 일단 첫 번째 목표예요.

◇주진우: 그렇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하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걸 또 성과를 설명하고 그래야죠.

◆이용: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늘 가장 큰 이슈가 됐던 점.

◇주진우: 이진복 정무수석과 태영호.

◆이용: 오간 말이었는데 저는 이거에 대해서 처음에 이게 진실인가, 이게 진짜 인가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부분이 어떤 거냐 하면 이게 내부로부터 어떻게 보면 나왔잖아요.

◇주진우: 내부에서 줬잖아요.

◆이용: 그것도 저도 한 국회의원으로서 이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사실상 보면요. 어떻게 보좌진들과 회의를 하고 진행하는 데 있어서 보좌진의 녹취록에 의해서 또 보좌진의 제보로 인해서 이런 것들이 발생됐다는 점이 굉장히 한편으로는 참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는데요. 또 이진복 수석의 얘기가 나왔는데 이진복 수석의 입장은 분명히 얘기를 했었고 자기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옹호를 해달라 또는 공천 문제에 대해서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입장 표명을 하였고 태영호 의원도 그거에 대해서는 자기가 들은 적이 없지만 자기가 좀 과대한 생각을 해서 얘기를 했다라고 얘기를 한 것 같아요.

◇주진우: 그렇게 정리를 했는데 그런데 공천 개입 이거 의혹 뭐 하고 있냐 이렇게 지적받을 만하잖아요.

◆이용: 저는 이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왜냐하면 그 시점이 문제거든요, 항상. 그 시점이 전당대회 끝나고 바로 직후인 것 같아요. 거기에서 대통령 축하 화환을 들고 당대표나 최고위원들의 당선 축하를 한다는 의미에서 인사 차원에서 거기에서 제가 볼 때는 공천 얘기가 나오고 아니면 옹호 발언 해달라. 그런 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주진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용: 시기적으로.

◇주진우: 그런데 아무튼 대통령실이 국민의힘한테 너무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사건이 또 터진 거예요, 그렇죠? 당대표도 최고위원도 다 윤핵관들 다 윤심으로 만들었다 얘기 나오다가 이제 공천 개입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잖아요.

◆이용: 저는 이 말을 좀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거냐 하면요. 제가 전당대회에 저도 출마를 했을 때 내가 윤핵관이냐 아니냐라고 질문을 던진 적이 있어요. 내가 윤핵관이라면 윤핵관으로서 한 역할을 1년 동안에 수행실장으로서 저는 충분한 역할은 했다고 봐요.

◇주진우: 역할은 했고 입은 닫고 있었죠.

◆이용: 그렇죠. 제 역할에 충실히 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당선되고 나서 대통령이 용산을 가시고 나서도 저는 묵묵히 한 1년 정도는 언론에 나오지 않고 중앙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야만 대통령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저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1년 동안 자숙하면서 중앙 의원 정치 활동을 했거든요. 이런 사람이 과연 윤핵관이라. 윤핵관이라는 표현이 과연 적절한가, 윤핵관이 잘못된 건가 이런 말을 좀 했었거든요.

◇주진우: 이용 의원이야 윤핵관 맞죠. 그런데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묵묵하게 자기 일 한다, 티내지 않고 어디 SNS에서 자랑 안 하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자랑하고 영향력을 뽐내기도 했잖아요.

◆이용: 그래서 전 윤핵관이라는 프레임을 씌운 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면 잘못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윤핵관이 어떻게 보면 정말로 대선 때 어떻게 큰 역할을 했다고는 봐요. 그런 부분에서 한 번 더 국민들께서도 다시 한번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용: 네.

◇주진우: 그런데 윤핵관 중에 이용은 빼겠습니다. 이용은 빼겠습니다. 장제원 의원이 그렇게 셉니까? 그렇게 큰 역할을 했습니까?

◆이용: 장제원 의원 역할 많이 했죠, 실질적으로요. 제가 수행실장 했기 때문에 제가 모르는 일은 없을 거라 판단이 돼요. 그렇기 때문에 장제원 의원이 나쁘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뭐냐 하면 전문적 판단이나 아니면 어떤 전체적인 빠른 상황 판단을 했기 때문에 이 캠프에서의 어떤 역할로써 계획적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됐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진우: 김기현 대표는 그렇게 윤핵관이라고 처음에 분류되진 않았었죠, 선거를 치를 때는요.

◆이용: 네.

◇주진우: 그런데 어떻게 김기현 대표는 언제쯤 대통령과 소통하고 대통령의 마음에 들었을까요?

◆이용: 김기현 대표가 원내대표 때 큰 역할을 했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다시 한번 되짚어 보면 이준석 대표의 가출 사건이 있을 때 가장 큰 역할을 했었죠.

◇주진우: 그때.

◆이용: 이준석 대표와 대통령과의 어떤 봉합 차원에서 당시 원내대표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큰 역할이 대통령의 뇌리에 꽂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대통령이 정치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외교 경험도 그렇게 외교 공부를 많이 하지도 않고요. 검사로서 평생을 알아온 분인데 대통령 1년 됐습니다. 그리고 김기현호 두 달 됐는데 언제까지 기다려 달라 이렇게 얘기할 수만은 없어요. 이제는 실력을 보여주고 이제는 능력을 보여줘야 될 때인데 지금껏은 당도 안 도와주고. 저는 대통령실에서도 대통령을 안 도와줬다 이렇게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이제는 조금 달라져야 될 거 아닙니까. 조금 판을 바꾸든가 국민들한테 다른 식으로 다가갔으면 한다 이런 얘기는 내부에서는 안 나옵니까?

◆이용: 내부에서는 들은 적은 없는데요. 저는 이제 대통령을 모시고 1년 동안 수행을 했지만 저는 언젠가는 국민들께서 대통령의 의중이나 대통령의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100% 확신을 했었습니다. 대통령님 스타일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장애물이 있거나 어떤 벽이 있을 경우에는 돌아가지 않고 과감하게 돌파하시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당당하게 3대 개혁을 말씀하셨고요. 그래서 3대 개혁 중에 노동 개혁 민노총과의 단호한 입장 그런 것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국민들 생각하는 입장을 확신하는데 다만 정치는 혼자서 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것들을 저도 한번 이번에 깨달았고 어떻게 보면 새롭게 선출된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통령을 뒷받침해 주고 정책적인 부분을 서로 협업하면서 국민들한테 널리 알려야 되는 측면인데 그런 것들이 좀 안 되기 때문에.

◇주진우: 좀 더 알려야 돼요. 어떤 생각이다. 노조와의 경쟁 선포 이런 것도, 이런 부분도. 아니, 대통령이 지금 크고 중요한 일이 이렇게 많은데 노조하고, 노조 장부하고 싸우고 있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떤 취지라는 걸 누가 설명해야 되는데 대통령실에서도 국민의힘에서도 대통령의 뜻을 설명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런 패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 부분도 좀 유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의 돈 봉투 사건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용: 돈 봉투 사건. 이거는 좀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 자꾸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돈 봉투 사건 나오자마자 이재명 대표도 하는 말이 정치 탄압이다, 정치 검찰이다 이런 말씀 가장 많이 해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본인의 사법 리스크 처음에 나왔던 부분이 어떤 겁니까?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 의해서 나온 거거든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오늘 송영길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두하면서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2년 전 일을 검찰에서 들쑤신다는 말을 해요. 검찰에서 뭘 조사를 했습니까? 결국은 민주당의 이정근 사무부총장 녹취록에서 모든 것들이 다 밝혀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녹취록에 의해서 수사할 뿐이지 어떻게 검찰이 정치 탄압을 하고 검찰이 송영길 대표를 수사를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것들을 자꾸 정치 탄압이라 얘기하는데 이런 부분 국민들께서 다시 한번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후보 시절에 그리고 당선인 시절에 민주당에서 김건희 특검 계속 외쳤잖아요. 그때 대통령은 어떻게 말씀하시던가요?

◆이용: 대통령께서도 물론 잘못이 있으면 받아야죠. 조사를 받아야죠. 하지만 대통령께서 검찰총장 하면서 2년 넘게 그것을 계속해서 조사를 받았다고 했거든요. 실질적으로 대통령께서 검찰총장에 있을 때 어떻게 보면 손발 다 잘려가면서 2년의 세월을 저는 버텼다고 봐요, 거의. 그렇기 때문에 2년 동안 수사를 했는데도 아무 증거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어떻게 보면 다시 한번 또 우리 김건희 여사의 얘기가 나왔다는 것은 그것은 정치적으로 오히려 그게 탄압하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해요.

◇주진우: 검찰 독재라고 민주당에서 계속 외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고 계세요?

◆이용: 이게 왜 검찰 독재라는 말이 나왔을까라고 저도 많이 생각을 해봤어요. 그런데 단순히 용산에 검사들이 많아서 검찰 독재라고 얘기하는 건가라고 생각을 좀 했었는데 결국은 민주당의 어떤 거짓 선동이나 이런 대통령에 대한 프레임을 하는 거 아닐까라고 판단을 합니다.

◇주진우: 거짓 선동이다, 프레임이다?

◆이용: 그럼요.

◇주진우: 김건희 여사는 어떤 분이십니까? 밥은 많이 챙겨주셨을 거 아니에요, 아침에 가시면.

◆이용: 아침에 가시면 항상 샌드위치나 커피랑 우유는 항상 챙겨 주시는 분이고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님은 굉장히 다소곳하고 온순하신 분이세요.

◇주진우: 온순해요?

◆이용: 네. 성격은 털털하신 게 있지만 원래 심성 자체가 온순하시고 다정하신 분이기 때문에 대통령님 내조하시고 그런 분이지 활동적이고 그러시지 않습니다.

◇주진우: 바깥에는 이미지가 좀 잘못 알려졌나요? 다릅니까?

◆이용: 전혀 다릅니다.

◇주진우: 어떻게 가장 좀 안타까운 부분이 뭡니까?

◆이용: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어떻게 보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주가 조작이나 아니면 또 여러 말들이 많았잖아요. 그런 말들이 지금 거의 대선 1년 내내 그런 말들이 프레임이 섞였거든요. 대통령께서도 저한테 좀 미안한 감정으로 김건희 여사 부분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나를 안 만났으면 편안하게 살 수 있었던 부분인데 나를 만나서 굉장히 고생했다라는 말씀을 가끔 하시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어떻게 보면 김건희 여사님께서도 항상 서로 간에 미안한 마음을 좀 가지고 계시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여기까지 들을까요?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용: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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