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쇼이구 "우크라戰 승패, 무기 공급에 좌우"…무기 생산 속도 지시

정윤영 기자 2023. 5. 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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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무기 생산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리아노보스티(RIA)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례 없는 규모의 서방 군사 지원과도 싸우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승패는 무기 공급과 적시 군사 장비의 보충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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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부 "전례없는 서방 지원에도 우크라 軍 손실 상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만나 태평양함대의 비상 전투태세 점검 훈련 보고를 듣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 국방부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무기 생산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리아노보스티(RIA)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례 없는 규모의 서방 군사 지원과도 싸우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승패는 무기 공급과 적시 군사 장비의 보충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쇼이구 장관은 최근 방산 업체들에 단기간 무기 생산 속도와 양을 늘리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올해 전장에서 사용할 탄약을 모두 확보했으나 고정밀 미사일 생산량을 긴급히 두 배로 늘릴 것을 촉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서방 국가들의 전례 없는 군사 지원에도 적군(우크라이나)은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만 1만5000명 이상이 숨졌다"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 항공기 8대, 드론 277대, 전차 430대, 다연장 로켓 발사기 18대, 야포 및 박격포 225개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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