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에 근무하는 공직자 4남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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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가 모두 공직에 임용돼 한 곳에서 재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홍동화(남·32·행정 7급), 예원(여·30·〃), 주영(여·28·행정 8급), 종민(남·26·행정 9급) 주무관으로, 이들은 모두 한가족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에 훌륭한 공직자들이 많지만, 한 집안에 4명의 공직자가 탄생했다는 것만으로도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여기에 4남매 모두가 세종시 공무원인 만큼, 앞으로 자긍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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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모두 자부심 갖고 일 해 주길" 격려
4남매가 모두 공직에 임용돼 한 곳에서 재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홍동화(남·32·행정 7급), 예원(여·30·〃), 주영(여·28·행정 8급), 종민(남·26·행정 9급) 주무관으로, 이들은 모두 한가족이다.
맏이인 동화씨가 2015년 가장 먼저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둘째인 예원씨가 2016년, 셋째인 주영씨가 2018년, 막내인 종민씨가 2021년 모두 행정직 공무원이 됐다. 두 살 터울인 이들은 나이 만큼이나 차례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모두 한 집안에서 4명의 공무원이 탄생한 것이다.
집안에도 공직 출신 이력이 있다. 이들의 외조부가 경찰 공무원 출신이다. 친인척 중에도 군인, 경찰 등 공직에 근무한 가족이 몇 분 있다고 했다.
4님매 모두 세종시가 고향이며 현재도 이곳에 거주한다. 맏이인 동화씨는 "나고 자란 곳이 세종이다. 그만큼 정든 고향에서 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보니 공무원을 지원하게 됐다"며 "제가 먼저 공직에 임용되면서 형제들에게 영향을 주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여기다 이들은 모두 세종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같은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 남매는 현재는 시 본청과 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주무관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
동화씨는 남매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것에 대해 "같은 행정직이다보니 업무상 공유가 쉬워 편하다"며 "또 가족들끼리 따로 만나 대화할 때도 소재거리에 공감대가 많아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점은 특별히 없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4남매 모두 고향인 세종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시민들에게 늘 좋은 모습으로 행정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작은 소망"이라고 했다. 부모님 역시 시민들에게 늘 친절하라는 말씀이 주를 이룬다고.
세종시 내부에서조차 차츰 남매 사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격려나 칭찬, 응원 메시지를 종종 보내기도 한다고 했다. 이마저도 처음엔 쑥스러웠지만, 이젠 적응해서 괜찮다고도 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1일 동화씨 등 4남매와 만나 남매가 모두 시청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에 훌륭한 공직자들이 많지만, 한 집안에 4명의 공직자가 탄생했다는 것만으로도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여기에 4남매 모두가 세종시 공무원인 만큼, 앞으로 자긍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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