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나눔·봉사 하는 전 음성고 교장 박상복 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흔히 남을 위한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건 여간 어렵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한편, 박 씨는 충북 사이클 연맹 고문, 음성군 평화통일 자문위원 수석 부회장, 음성군 교육단체 총연합회장, 음성중·고 총동문회회장, 음성군교육삼락회장을 역임하고 (현) 한국 자전거 21 협의회 충북 회장, 음성군아동권리 옴브즈맨 위원장, 음성 문화상 심의위원, 음성군 평화대사협의회 회장, 음성읍내 3리 경로당 회장을 맡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년간 장학금 4500만 원 기부
봉사 결혼식 주례 140쌍
[음성]'흔히 남을 위한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건 여간 어렵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18년째 나눔·봉사·비행 청소년을 선도하는 사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음성읍 전 음성고등학교장 박상복(82)씨
박 씨는 음성읍 출신으로 수봉초등학교, 음성중학교, 음성고등학교, 충북대학교를 졸업 하고 1965년 영주에서 첫 교편생활을 시작해 2004년 음성고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0년간의 교편 생활을 마감 하고 퇴직 했다.
박 씨는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10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살면서 중·고등학교는 어머니와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졸업을 하고 충북대학교에 다니면서도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줄곧 막노동을 했고 2학년 때부터는 드레스미싱 장사를 시작 음성군에 500대 이상을 팔았다고 회상했다.
박 씨는 퇴직을 하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봉사를 하기로 결심을 하고 봉사 결혼식 주례 120쌍 다문화 부부 20쌍도 주례를 섰다. 2010년 10월 다문화부부 결혼식 주례 인연으로 일본인 여성을 수양딸로 삼아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등현재까지도 한가족같이 지내면서 뒷바라지를 해 주고 있다.
또한 박 씨는 주변을 둘러보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해 작지만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박씨는 △독거노인 급식지원과 말벗봉사 △생산적 일손봉사 △환경 정화활동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평소 홀로 사는 마을 홀몸노인들의 안부를 수시로 살피고 마을 대소사에 발 벗고 나서는 등 주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또 가정 사정이 불우한 고향 후배육성을 위해 4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 했으며, 야간에는 조를 이뤄 비행 청소년을 선도 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대인관계가 매우 원만한 가운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씨는 2019년부터 음성읍내 3리 경로당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노인 복지증진 및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발전에 헌신 노력해오고 있다.
박상복씨는 "지역의 문화 향상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건강이 허락 하는 대로 나눔과 봉사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이 있다"며 "모든 일을 자신의 잣대로만 평가하지 말고 자만하지 말고 서로를 존경하고 칭찬하면 우리 사회가 훨씬 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씨는 충북 사이클 연맹 고문, 음성군 평화통일 자문위원 수석 부회장, 음성군 교육단체 총연합회장, 음성중·고 총동문회회장, 음성군교육삼락회장을 역임하고 (현) 한국 자전거 21 협의회 충북 회장, 음성군아동권리 옴브즈맨 위원장, 음성 문화상 심의위원, 음성군 평화대사협의회 회장, 음성읍내 3리 경로당 회장을 맡고 있다.
박 씨는 음성군수상, 충북도 교육감 감사장, 2005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한 '한성진 부장판사'에 쏠린 눈 - 대전일보
- 홍준표, 이재명 '유죄' 판결 판사에 "참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켰다" - 대전일보
- 여당에 보낸 세종시장 친서, 민주당 의원에 배달 사고… '해프닝' - 대전일보
- 옥천 女 화장실서 불법촬영하던 20대 男… 피해 여성에 덜미 - 대전일보
- 한동훈, 민주당 겨냥 “오늘도 기어코… 판사 겁박은 최악 양형가중 사유" - 대전일보
- 기름 값 벌써 5주 연속 상승세… 휘발유 1629원·경유 1459원 - 대전일보
- 이장우 대전시장, 기재부 2차관 만나 내년 주요사업 국비 요청 - 대전일보
- 트럼프, 관세 인상 실현되나… "전기차·반도체 보조금 폐지 가능성" - 대전일보
- 화장실 문 열자 '펑'… 충남 서산서 LPG 폭발로 80대 중상 - 대전일보
- 尹 "김정은 정권 유일 목표는 독재 정권 유지… 좌시 않겠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