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디지털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마련

윤신영 기자 2023. 5. 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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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들이 비대면으로 정신질환을 점검하고 관리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도와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사업을 위해 충남도 통합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SIMS, System for Inegrated Mental health and Social services)과 애플리케이션 '그대 곁에 잇길'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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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정신질환 점검·관리 가능해져
충남도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충남도민들이 비대면으로 정신질환을 점검하고 관리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도와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사업을 위해 충남도 통합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SIMS, System for Inegrated Mental health and Social services)과 애플리케이션 '그대 곁에 잇길'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대 곁에 잇길'은 비대면으로 우울, 자살, 스트레스, 불안 등 유병률이 높은 주요 정신질환을 점검할 수 있고 지역 내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대상자의 위험도 및 욕구에 따른 연계, 관찰 기능 등을 갖췄다. 앱은 지난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해 시스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운영 중이다.

도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비스 제공기관 간 대상자 서비스 제공 결과 및 변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정신·자살 위험군을 위한 안전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지역 사회 보건·민간 자원을 발굴하고 대상자 연계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살 고위험군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사업에도 활용해 멘토는 앱을 통해 대상자의 정신건강 및 일상생활을 점검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실시간으로 대상자 관찰이 가능해져 위험성에 따른 서비스 연계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도는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정신·자살 고위험군의 서비스 요구와 연계에 따른 위험성 변화 등을 살피고 도의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사업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이 서비스 누락 및 중복 등 현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내 정신건강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도민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책과 사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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